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훌륭하게 합의했다"고 선언, 구체적인 14개 조항 문건이 공개됐어요. 이란이 30일 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조건으로, 브렌트유가 4.4% 급락해 배럴당 $86.45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란 측이 "최종 승인한 적 없다"고 반박 중이라, 협상 타결을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에요.
6월 12일 아침, 솔직히 처음엔 '또 트럼프 식 말장난인가' 싶었어요. 근데 이번엔 좀 달랐어요. 단순히 공습을 하루 미룬다는 얘기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훌륭하게 합의(great settlement)했다"고 선언하면서 "며칠 안에 최종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고, 구체적인 14개 항목 문건까지 언론에 흘러나왔거든요.
문건 내용을 보면 꽤 구체적이에요. 이란이 합의 후 30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해야 하고, 미국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해제해야 해요. 미군의 이란 영토 완전 철수, 그리고 미국과 동맹국들이 최대 3,000억 달러(약 420조 원)에 달하는 이란 재건을 지원한다는 조항도 포함됐어요. 규모로만 보면 마샬 플랜급이에요. 🏦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어요. 브렌트유 8월물이 4.4% 내려 배럴당 $86.45를 기록했고, WTI 7월물도 4.5% 떨어져 $83.80까지 밀렸습니다. 올해 3월 말엔 $114를 찍었고 한때 $125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반 만에 약 30%가 빠진 셈이에요. 📉
아시아 증시가 가장 먼저 반응했어요. 일본 닛케이 225가 장 중 3% 이상 급등했고 아시아 전반이 동반 상승했어요. 어제 ECB가 에너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2.25%로 금리를 올린 직후인데, 유가가 이 정도로 꺾이면 추가 인상 명분이 빠르게 약해지는 거예요. 사실 ECB 입장에서는 어제 올린 게 조금 멋쩍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근데 냉정하게 보면 아직 불확실성이 꽤 커요. 이란 국영 매체 파르스(Fars)는 "테헤란은 아직 어떤 초안에도 최종 승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어요. 더 아이러니한 건, 합의 선언이 나온 바로 같은 날 아침,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드론 2대를 격추했다는 사실이에요. ⚠️ '합의 완료' 선언과 드론 격추가 같은 날 동시에 벌어지는 거예요.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열리려면 기뢰 제거, 폐쇄된 유전 재가동, 손상된 에너지 인프라 복구 같은 물리적 작업도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