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을 거절했어요. WTI는 배럴당 93.62달러, 브렌트유는 106.31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중동 리스크가 재점화되며 국채금리와 아시아 증시가 동반 출렁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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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부터 시장이 좀 시끄러워요.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라그치가 주말 사이 조건부 제안을 하나 던졌거든요. "미국이 그동안 해온 이른바 적대 행위를 멈추고, 해상 봉쇄와 경제 제재를 풀고, 동결된 이란 자산까지 돌려주면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그대로 걷어차버렸어요.
로이터와 CN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재개할 계획이라고까지 말했다고 하네요 🇺🇸. 협상 테이블 자체를 치워버린 셈이죠. 솔직히 시장 입장에서는 지난주 후반 미국과 이란이 단계적 합의를 모색한다는 뉴스에 살짝 안도했었는데, 주말이 지나고 나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당장 반응이 온 건 유가예요. 아시아 장 초반 기준 11월물 WTI 선물이 1.3% 오른 배럴당 93.62달러,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8% 뛴 106.31달러를 찍었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20% 넘게 지나가는 길목이에요. 여기가 막히거나 위태로워진다는 신호만 나와도 유가는 바로 반응하죠.
사실 호르무즈 관련 긴장은 올해 들어 처음이 아니에요. 3월에도 한 차례 위협성 발언이 나왔었고, 7~8월 사이에도 봉쇄가 풀렸다 조여졌다 하는 뉴스가 여러 번 반복됐었거든요. 그때마다 결국 큰 충돌 없이 넘어갔던 터라 이번에도 말뿐인 위협에 그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유가만 흔들리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국채 금리도 같이 들썩였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가 5bp 오른 4.90%를 기록했고, 10년물도 4bp 상승하면서 지난 금요일의 하락분을 고스란히 반납했어요. 사실 10년물 금리는 이번 달 들어 이미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였거든요. 여기에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치니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겹악재인 셈이죠.
증시 반응은 좀 갈렸어요. 월요일 아시아 장에서 닛케이225는 0.29% 오르고 토픽스도 0.17% 상승권에 들어간 반면, 코스피는 이틀 연휴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