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데이·올트먼의 AI 감속 경고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전세계 반도체·AI주가 일제히 흔들렸어요. SK하이닉스는 코스피에서 7% 넘게, 소프트뱅크는 도쿄에서 11% 넘게 빠졌어요. AI 안전 논쟁이 처음으로 실제 돈, 즉 주가를 움직이는 사건이 됐어요.
솔직히 이번 감속 논쟁은 처음엔 그냥 CEO들 말싸움처럼 보였어요. 근데 오늘 월요일 개장하자마자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다리오 아모데이가 주말에 올린 3,800단어짜리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랑, 샘 올트먼이 여기에 동조하며 연내 상장을 미룬다고 한 소식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이걸 "AI 산업 성장이 둔화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인 거예요.
숫자로 보면 꽤 세게 흔들렸어요. 나스닥100 선물이 1.5~1.8% 빠졌고, S&P500 선물도 0.8% 내려갔어요. 10년물 국채 금리는 5%까지 치솟았고요. 근데 진짜 세게 맞은 건 반도체·메모리주였어요.
한국 시장 반응이 특히 눈에 띄어요. 코스피는 3.3% 빠졌는데, SK하이닉스 한 종목이 7% 넘게 떨어진 게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어요. 삼성전자도 5% 밀렸고요. 미국 쪽에서는 엔비디아가 3%, 마벨·마이크론·슈퍼마이크로가 6% 안팎, 코어위브·샌디스크·인텔·AMD가 4% 넘게 빠졌어요. 오픈AI에 거액을 투자한 소프트뱅크는 도쿄에서 11% 넘게 급락하며 7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찍었어요.
근데 여기서 좀 아이러니한 게 있어요. AI 안전을 강조하자는 메시지였는데, 시장은 그걸 "돈 버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는 거죠. 사실 이게 AI 버블 논쟁이 이미 예민한 상태였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안전 얘기 하나에도 투자자들이 바로 발을 빼려고 하는 거 보면, 다들 어느 정도 불안했던 거예요. 📉
저는 개인적으로 이 반응이 좀 과했다고 봐요. 감속하자는 제안이 곧바로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근데 시장은 항상 서사에 먼저 반응하니까요. 오히려 이번 주 후반에 실제 실적 발표나 후속 발언이 나오면 반등할 수도 있고요.
중국 쪽 반도체주는 오늘 큰 타격 없이 버텼다는 얘기도 있어서, 이게 미국·한국 중심 AI 인프라 밸류체인에만 집중된 충격인지도 지켜볼 대목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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