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다시 돌파했어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거예요. 20년 만에 두 번째로 5%를 넘긴 건데,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6.76%까지 올랐어요. 국채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상업용 부동산, 고부채 기업까지 후폭풍이 번질 조짐이에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주 다시 5%를 찍었어요. 9월 14일 장중 한 번 5.01%까지 갔다가 살짝 밀렸는데, 9월 19일 금요일 다시 5.00%로 복귀했거든요. 파이낸셜 매체들은 이걸 두고 "거의 20년 만에 두 번째로 5%를 넘긴 사건"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2007년 이후 이 수준을 본 적이 거의 없다는 거죠.
배경은 다들 아시다시피 Fed예요. 지난주 워시 의장 주도로 기준금리를 3.75~4%로 올리면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래, 너무 높게 유지됐다"는 매파적 코멘트를 내놨잖아요. 국채 시장은 이 발언을 그대로 받아서 장기금리를 더 밀어올린 셈이에요. 근데 솔직히 이 흐름,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서 더 무섭기도 해요. 연초 4% 안팎이던 금리가 반년 새 1%p 넘게 뛴 거니까요.
당장 체감되는 건 모기지 금리예요. 30년 고정 모기지가 연초 6.15%에서 지난주 6.76%까지 올랐어요. 디젤 가격이 갤런당 6.30달러까지 뛴 것도 그렇고, 유가가 100달러 근처를 맴도는 것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계속 살려두는 요인이고요.
레포시장 경고등도 이미 켜져 있었잖아요. 2년물 국채 조달비용이 급등하면서 4.74%까지 튀었다는 소식, 얼마 전에도 다뤘었죠. 이번 10년물 5% 돌파는 그 연장선인데, 이번엔 장기금리라는 게 더 무거운 신호예요. 주택시장은 이미 거래가 얼어붙기 시작했고, 상업용 부동산은 리파이낸싱 시즌마다 진통을 겪을 거고, 부채비율 높은 기업들도 이자비용 부담이 눈에 띄게 늘 수밖에 없어요.
베센트 재무장관은 "경제는 견고하다"고 했었는데, 국가부채가 40조달러를 넘긴 상황에서 금리까지 5%대면 이자비용만으로도 재정에 주는 압박이 상당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금리가 몇 달만 더 유지돼도 어딘가에서 신용 이벤트가 터질 수 있다고 보는 쪽이에요. 다만 그게 주택시장일지, 회사채일지는 아직 모르겠고요.
일단 시장은 금리가 여기서 더 오를지, 아니면 Fed가 예상보다 빨리 완화로 돌아설지를 두고 팽팽하게 엇갈리는 분위기예요. 다음 PCE 물가 지표(9월 30일 발표 예정)가 이 논쟁의 다음 라운드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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