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xon과 Chevron이 3분기 조정 EPS 예상치를 나란히 넘겼어요. Exxon 4.23달러(예상 4.08), Chevron 5.28달러(예상 4.89)입니다. 이익 엔진이 원유 채굴에서 정제로 넘어간 분기, 주가는 사상 최고 부근이에요.
관련 종목: Exxon Mobil (XOM) · Chevron (CVX)
10월 30일 장 시작 전에 미국 에너지 대형주 두 곳이 같이 실적을 내놨는데, 결과가 꽤 깔끔했어요 📊 Exxon은 조정 EPS 4.23달러로 LSEG 집계 예상치 4.08달러를 넘겼고, Chevron은 5.28달러로 예상 4.89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프리마켓에서 Exxon이 2%, Chevron이 1% 정도 올랐고 장중에는 두 종목 모두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는 보도도 나왔어요. 한때 Exxon은 186달러 선, Chevron은 234달러 선까지 갔습니다.
근데 숫자보다 눈에 띄는 건 이익이 어디서 났느냐예요. Exxon은 정제 부문 이익이 업스트림, 그러니까 원유·가스 생산 이익을 넘어섰습니다. 적어도 6년 만에 처음이에요. 보통 에너지 대형주 하면 유가가 오르면 웃는 구조인데, 이번엔 휘발유와 경유 같은 제품 가격이 원유보다 더 뛰면서 정제 마진이 폭발한 거죠 🛢️
Chevron도 비슷해요. 다운스트림 이익이 49억 달러로, 1년 전 11억 달러에서 300% 넘게 불었어요. 6년 내 최고 수준이고, BMO의 필립 융비르트 애널리스트 말로는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이 둘 다 예상을 넘겼다고 합니다.
배경은 결국 전쟁이에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면서 에너지 시장이 계속 흔들렸습니다. 3분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68달러에서 132달러까지 오르내렸다고 해요. 변동폭이 이 정도면 정유사 입장에선 제품 가격 급등을 누리기 좋은 환경이었을 겁니다.
돈을 어디에 쓰느냐도 볼만해요. 두 회사 모두 배당을 올리거나 자사주 매입을 늘리지 않았고, 대신 빚부터 갚고 있어요. Exxon은 3분기에 부채를 80억 달러 줄였고 2027년 자사주 매입은 올해와 같은 200억 달러로 유지한다고 했어요. Chevron은 순부채를 작년 말보다 거의 140억 달러 줄였고요. 장기 설비투자 쪽에서는 Exxon이 미국 경유 생산을 하루 10만 배럴 늘릴 계획이고, Chevron은 미시시피 파스카굴라 정유소 용량을 이번 10년 말까지 7% 키울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