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60일 정전 협상 시한이 연장 없이 17일(현지시간) 만료됐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오만을 향해 "폭격하겠다"고까지 위협하며 갈등이 격화, 브렌트유는 배럴당 91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탱커 피격 단계를 넘어 동맹국 위협으로까지 번지면서 유가 상단이 더 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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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합의됐던 미국-이란 60일 임시 휴전, 결국 연장 없이 17일 자정(현지시간) 만료됐습니다 ⏰. 그리고 곧바로 상황이 더 꼬였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만이 방해되면 그 나라를 완전히 폭격해버리겠다는 표현까지 썼거든요. 오만은 그동안 미국의 우방국으로 분류돼 왔는데, 이번 발언으로 미국이 이란뿐 아니라 중재 역할을 해온 오만까지 압박 대상에 올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배경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에요. 미국 정부는 자신들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작업을 주도하고 싶어 하는데, 오만이 이란과 가까운 채널을 만들고 있다고 보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는 별도로 이란이 원유 흐름을 막으면 20배는 더 세게 폭격하겠다는 말도 했어요. 협박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모양새입니다 ⚠️.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어요. 트럼프 발언 직후 브렌트유는 장중 91달러를 넘어섰고, 결국 전일 대비 2.65% 오른 90.8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5% 뛰어 84.50달러에 마감했고요. 전 세계 원유·가스 물동량의 5분의 1가량이 지나던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데, 산발적인 탱커 피격까지 겹치면서 통행이 거의 멈춰 있는 상황입니다 🛢️.
근데 솔직히 이 뉴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어요. 8월 들어서만 UAE 유조선 피격, 호르무즈 탱커 잇단 피격에 따른 브렌트유 급등, 그리고 이번 임시합의 만료까지...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엔 결이 좀 달라요. 이전까지는 탱커 피격 같은 현장 이벤트가 유가를 흔들었다면, 이번엔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을 직접 겨냥한 폭격 위협을 던졌다는 게 다릅니다. 중재자 역할을 해줄 나라가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여기에 최근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것도 같이 봐야 할 것 같아요.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다시 자극하는데, 이게 안 그래도 들썩이는 장기금리를 더 밀어올릴 수 있거든요 🇺🇸. 연준이 기준금리를 3.5~3.75%로 묶어놓은 상황에서 유가발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겹치면, 케빈 워시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더 강화할 명분이 생길 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국면이 단기 협상용 엄포로 끝날지, 아니면 진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봐요. 다만 시장이 이미 학습효과가 생겨서 트럼프 발언 하나하나에 과민 반응하지는 않는 분위기인 것도 사실입니다. 91달러가 상단인지, 아니면 100달러를 향해 더 갈지는 이번 주 오만·이란 쪽 대응이 관건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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