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lcomm이 회계 4분기 매출 104.4억 달러로 가이던스 상단을 맞췄어요. 그런데 다음 분기 EPS 가이던스 2.15~2.35달러가 예상 2.26달러와 딱 중간이었죠. 핸드셋 -26%를 자동차 +89%가 못 메운 탓에 시간외 6%대 하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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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퀄컴 실적은 '나쁘진 않은데 설렐 것도 없는' 전형이었어요. 그래서 시간외에서 6%쯤 빠진 게 좀 과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
먼저 숫자요. 회계 4분기(9월 27일 마감) 비GAAP 매출은 104억 4,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 줄었어요. 비GAAP EPS는 2.17달러로, 1년 전 3.00달러보다 크게 낮아졌고요. 칩 사업(QCT)이 90억 1,500만 달러, 특허 라이선스(QTL)가 13억 400만 달러였어요.
문제는 구성이에요.
핸드셋이 51억 3,700만 달러로 26% 빠졌어요. 반면 자동차는 19억 9,000만 달러로 89% 폭증했고요. 방향은 확실히 바뀌고 있는데, 아직 덩치가 큰 쪽이 무너지는 속도가 새로 크는 쪽보다 빠른 겁니다. 스마트폰은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완제품 수요가 눌리고, Apple 모뎀 매출도 줄어드는 중이라 퀄컴이 몇 달째 경고해 왔던 흐름 그대로예요.
다음 분기(2027 회계 1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104억~112억 달러, 비GAAP EPS 2.15~2.35달러예요. 컨센서스가 2.26달러였으니까 범위 정중앙이 시장 눈높이와 같아요. 이게 왜 악재냐면요, 지금 같은 장에서는 '기대를 넘겨야' 오르는 분위기라 딱 맞추면 파는 쪽이 이기거든요. 정규장에서 이미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가릴 것 없이 눈높이 조금만 못 미쳐도 두 자릿수씩 빠졌고요.
그래도 장기 이야기는 남아 있어요. Cristiano Amon CEO는 "2027 회계연도는 데이터센터 사업 램프를 포함한 비핸드셋 매출 변곡점의 시작"이라고 했고, 데이터센터 매출 50억 달러 목표를 다시 확인했어요. 주주환원은 4분기에만 약 20억 달러(자사주 10.1억 + 배당 9.9억), 회계연도 전체로는 약 116.7억 달러였고요.
제 생각엔 이제 퀄컴을 평가하는 질문이 '핸드셋이 언제 바닥이냐'에서 '데이터센터가 정말 50억 달러가 되냐'로 옮겨간 것 같아요. 문제는 그 증명이 아직 숫자로 나오지 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