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07.4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냈어요. 매출 195.3조 원, 영업이익률 55%인데 주가는 4~5%대 하락했습니다. 숫자보다 주주환원 구체안이 늦어진 점이 시장엔 아쉬웠던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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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숫자만 보면 말이 안 되는 분기예요 📊 삼성전자가 10월 29일 확정 발표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07조 4,400억 원,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3% 늘었고 직전 분기보다도 20.1% 증가했어요. 매출은 195조 2,500억 원(+127%). 국내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넘긴 건 처음이고, 삼성 쪽 설명으로는 글로벌 기술기업 중에서도 처음이라고 합니다.
영업이익률이 55.0%예요. 작년 3분기가 14.1%, 올해 2분기가 52.2%였으니까 한 해 만에 판이 바뀐 거죠.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만 254조 원이 넘습니다.
이번 실적을 끌어올린 건 사실상 반도체(DS)입니다. DS 부문 매출이 147.1조 원, 영업이익이 106.5조 원이라고 해요. 전체 영업이익의 거의 전부를 칩이 벌었다는 얘기죠. HBM4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었고 서버용 D램과 SSD 수요가 받쳐 줬어요. 흥미로운 건 가격 쪽 설명인데, D램 평균판매가격이 전 분기 대비 20%쯤, 낸드는 10%대 후반 올랐는데 출하량(비트 그로스)은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대요. 물량보다 가격이 이익을 만든 분기라는 뜻이에요.
반대편은 좀 다릅니다. 스마트폰(MX)은 갤럭시 Z 폴드8 같은 신제품 덕에 매출은 늘었지만,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정작 삼성 자신의 세트 사업 원가가 치솟았어요. 달러·유로 약세로 환율 효과가 분기 대비 약 10조 원 깎였다는 설명도 있고요. DX 부문은 내년에도 수익성 압박이 이어질 거라고 봤습니다. 메모리 호황의 수혜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인 셈이라 좀 웃기죠.
근데 주가는 왜 빠졌을까요? CNBC는 종가 기준 4%대 하락, 장중엔 5~6%까지 밀렸다고 전했어요. 시장 컨센서스(LSEG 기준 약 106조 원 안팎)와는 거의 비슷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주주환원 세부안이 내년 1월 이사회 이후로 미뤄졌어요. 같은 시기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환원 계획을 내놓은 터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매체마다 표현이 조금씩 달라서 정확한 내용은 공시 원문을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망은 낙관적이에요. CFO는 2027년에도 반도체 시장이 강하고 DS 실적이 올해를 넘어설 것으로 봤고,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갈 수 있다는 말도 나왔어요 🔥 파운드리도 4분기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늘 걸로 본다고 하고요.
제 생각엔 이제 포인트가 '얼마나 버느냐'에서 '번 돈을 어떻게 돌려주느냐'로 넘어간 느낌이에요. 이익이 이 정도면 주가를 움직이는 건 환원책이거든요. 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그 사이 시장은 뭘 보고 삼성을 평가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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