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 83.3조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냈어요. 매출 104.6조 원으로 분기 첫 100조 돌파, 영업이익률은 79.7%예요. 이 소식에 코스피가 6.8% 폭등했지만, 순이익은 시장 예상에 못 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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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아시아 장은 SK하이닉스가 다 했다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 104조 6,200억 원, 영업이익 83조 3,000억 원을 발표했는데, 분기 매출이 100조를 넘긴 건 처음이에요.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2% 늘었고(그러니까 7배 넘게요), 전 분기 대비로도 37.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79.7%라는 건 100원 팔아서 거의 80원이 남는다는 얘기인데, 솔직히 제조업에서 이런 숫자를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시장 예상치는 연합인포맥스 기준 약 76.3조 원이었으니까 9% 정도 웃돌았어요. 💹 그 영향인지 코스피는 장 마감 기준 6.8% 오른 6,023.73으로 마쳤습니다. 닛케이도 1.1% 올라 63,954.19, 대만 가권지수는 2% 올랐고요. 코스피가 하루에 이 정도 오르는 건 흔치 않죠.
근데 숫자를 조금 더 보면 완전히 깔끔한 건 아니에요. 순이익은 39.8조 원으로 전년 대비 215% 늘었지만 FnGuide 예상치 61.3조 원에는 한참 못 미쳤어요. 영업이익은 좋은데 순이익이 이렇게 차이 나는 건 영업 외 항목, 그러니까 환율이나 평가손익 같은 요인이 있었다는 뜻일 텐데, 아직 상세 내역은 제가 확인하지 못했어요. 일단 시장은 영업이익과 가이던스 쪽에 훨씬 큰 점수를 준 모양새예요.
그 가이던스가 사실 더 놀라웠어요. HBM4가 3분기에 본격 양산에 들어갔고 4분기엔 HBM3E를 넘어설 거라고 하고, DRAM과 HBM 물량은 2029년까지 사실상 다 팔렸다고 밝혔어요.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2030년까지 웃돌 거라는 전망까지 내놨고요. 🔥 지난주 AI 피로감에 아시아 증시가 크게 흔들렸던 걸 생각하면, 이 한 방이 분위기를 뒤집은 셈이에요.
주주환원도 눈에 띄어요. 올해 현금배당 30조 원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 60조 원 이상이라고 하고, 3분기 배당은 주당 2만 원, 총 14조 원 정도예요. 재원은 키옥시아 지분 매각 이익이라고 하네요.
제 생각엔 오늘 같은 반등이 곧바로 추세 전환이라고 보긴 어려워요. 유가는 여전히 Brent 110달러 안팎이고, 오늘 밤 FOMC도 있고요. ⚠️ 시장에선 12월 인상 가능성까지 가격에 넣고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금리 쪽에서 한 번 맞으면 흔들릴 수 있다고 봐요.
그래도 영업이익률 80% 가까운 회사가 3년치 물량이 찼다고 말하는 건 꽤 큰 신호예요. 삼성전자나 Micron은 이 흐름을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슈퍼사이클이 정말 2030년까지 갈지는 아직 열린 질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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