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의 깜짝 금리인상 다음날, 코스피는 오히려 상승 출발했어요. 6,779.02(+0.91%)로 개장, 삼성전자는 장 초반 2%대 올랐습니다. 긴축 우려를 이미 선반영했다는 안도감이 매수세로 이어진 모습이에요.
관련 종목: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후속] 어제 저희가 다뤘던 Fed 금리인상 기사, 기억나시나요. 3년 만에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린 그 결정 말이에요. 근데 정작 오늘 국내 증시 반응을 보면 좀 의외예요. 매파적인 인상이었는데도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거든요.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05포인트(0.91%) 오른 6,779.02에 개장했습니다. 코스닥도 3.57포인트(0.44%) 오른 815.98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고요.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378.5원에 거래됐어요.
사실 전날 미국 증시는 FOMC 이후 약세로 마감했어요. 다우지수가 614포인트(1.18%) 빠지면서 IBM(-4.32%), 골드만삭스(-3.92%), 보잉(-3.69%) 같은 대형주들이 낙폭을 키웠거든요. 워시 의장이 "신중하고 책임 있는 결정"이라며 매파적 발언까지 얹었는데, 국내 증시는 왜 반대로 갔을까요.
시장에서는 장기금리 상승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국내 증시가 최근 며칠간 이미 조정을 거치면서 긴축 우려를 상당 부분 미리 반영했다는 점을 이유로 꼽더라고요. 실제로 코스피는 지난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627선까지 밀렸었잖아요. 오를 만큼 눌린 뒤라 반발 매수가 붙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아시아 증시 전반도 비슷한 흐름이었어요. 니케이는 전날 0.7% 오른 6만3923선에서 움직였고, 항셍도 0.2%대 강보합을 보였습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BOJ 회의(9월 19일)를 앞두고 엔화 흐름까지 겹치면서, 아시아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국은 올리고 일본도 올릴 채비를 하는 그림에 이미 익숙해진 느낌이에요.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장 초반 2%대 상승폭을 보였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서 손바뀜이 일어나는 모습이었어요. 인텔과의 미국 내 메모리 생산 협력설이 계속 나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종목 갈아타기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1,378원대까지 올라온 게 더 신경 쓰여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1,359원대였는데 열흘 새 20원 가까이 뛴 거니까요. 코스피만 보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