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10월 초 PC용 CPU 가격을 또 10% 올린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하루 만에 9% 넘게 뛰었고, 정부 지분 평가익도 366억달러 불었습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가격 인상, 물량보다 마진을 택한 인텔의 승부수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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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인텔 뉴스가 이렇게 반가운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 대만 디지타임스發 보도에 따르면 인텔이 10월 초 PC용 CPU 가격을 약 10% 인상할 예정이라고 해요.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라 100% 확정은 아니지만, 시장은 일단 화들짝 반응했습니다. 화요일(9월 8일) 하루 만에 주가가 장중 9.5%까지 튀었고, 수요일 프리마켓에서도 5% 가까이 더 올랐거든요.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인텔은 1분기에도 PC용 CPU 가격을 약 10% 올렸고, 7월에도 일부 소비자·서버용 제품 가격을 손봤습니다. 이번이 맞다면 올해만 세 번째 가격 인상인 셈이죠. 근데 이게 단순한 원가 전가가 아니라 립부 탄 CEO가 강조해온 '점유율보다 마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많아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서버용 CPU까지 품귀 현상을 보이는 상황이니 인텔 입장에서는 가격을 올릴 명분이 충분한 셈이죠.
이번 랠리에서 눈에 띄는 건 미국 정부의 지분이에요. 미국 정부는 작년 8월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보조금 57억달러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별도 지원금 32억달러를 더해 인텔 지분 9.9%를 확보했었죠. 이번 주가 급등으로 이 지분의 평가이익이 약 366억달러나 불어났다고 해요 💵.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에 지분을 더 요구했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결과적으로 꽤 짭짤한 베팅이 된 셈입니다.
물론 다른 재료도 있었어요. 노스랜드가 인텔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올리며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으로 상향했고, 서버 CPU 품귀와 테라팹 파트너십 진전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인텔 파운드리가 ASML의 하이 NA EUV 장비로 100만 장 넘는 웨이퍼를 처리했다는 소식도 같이 나왔고요. AI 반도체 랠리 전반에 올라탄 AMD, ASML, 마벨 같은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어요 🇺🇸.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 흐름을 마냥 좋게만 보기는 좀 조심스러워요. CPU 가격 인상은 결국 PC·서버 제조사와 소비자에게 원가 부담으로 넘어가는 얘기고, AI 서버 수요로 반도체 품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격 결정력을 되찾은 인텔이 마진을 얼마나 더 밀어붙일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거든요. 경쟁사인 AMD가 이 틈을 어떻게 파고들지도 관전 포인트고요.
어쨌든 인텔로서는 오랜만에 웃는 날이었습니다 ✅. 파운드리 사업 부진과 실적 부침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걸 생각하면, 가격 인상 소식 하나에 이 정도 반응이 나온다는 게 시장이 인텔의 턴어라운드 스토리에 얼마나 목말라 있었는지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요. 10월에 실제 가격표가 나와봐야 이 랠리가 계속될지 판가름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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