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4% 오른 6,687.21에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어요. 코스닥은 2.95% 급등한 813.50,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외국인·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반도체·기술주가 랠리를 이끌었어요.
오늘 국내 증시 진짜 오랜만에 웃었어요.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7.73포인트, 1.64% 오른 6,687.21에 마감했고요. 코스닥은 무려 2.95% 급등한 813.50으로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솔직히 최근 며칠 이란 사태에 미국 국채금리까지 겹치면서 코스피가 계속 눌려있었잖아요. 근데 오늘은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예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4,793억원, 기관은 1조 6,7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반대로 개인은 3조 7,2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죠. 그러니까 개인들은 오늘 랠리에서 오히려 물량을 던진 셈인데, 결과적으로 지수는 올랐다는 게 좀 아이러니하긴 해요. 개인 입장에선 최근 변동성 장세에 지친 탓도 있을 거고요.
이날 랠리는 반도체가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2.20% 오른 25만 5,500원, SK하이닉스는 3.20% 뛴 164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에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두 종목이 지수를 통째로 들어올린 그림이에요.
원/달러 환율도 눈에 띄게 움직였어요.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9원 내린 1,350.4원까지 떨어졌는데, 이게 약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하네요. 원화가 강해졌다는 건 그만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뉴욕 증시 훈풍도 한몫했습니다. 어제(현지시간 목요일) S&P500이 1.1%, 나스닥이 1.4% 오르면서 기술주 강세가 이어졌고, 그 온기가 그대로 국내 반도체·기술주로 전해진 모양새예요. 사실 이번 주 내내 시장은 9월 FOMC를 두고 계속 갈팡질팡했잖아요. 8월 비농업고용이 예상보다 3배 가까이 늘면서 금리 인상 베팅이 커졌다가도, 다시 동결 기대가 힘을 받는 식으로 널뛰기가 심했는데요. 오늘은 일단 위험자산 선호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 하루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랠리가 얼마나 갈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음 주 CPI, PPI 발표가 남아있고 9월 FOMC(15~16일)까지는 아직 2주 가까이 남았거든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신호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계속 팔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걸리긴 해요. 보통 개인이 파는 날 지수가 오르면 나중에 되돌림이 오는 경우도 종종 봤거든요. 다음 주 지표들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이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눌릴지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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