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56% 급등해 6,813.34에 마감,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어요. 삼성전자 +4.88%, SK하이닉스 +5.92%로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외국인이 2조 1065억원을 순매수, AI 메모리 수요 기대가 다시 불붙었어요.
관련 종목: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Micron (MU) · SanDisk (SNDK)
오늘 코스피 진짜 오랜만에 시원하게 뚫었죠. 전 거래일보다 234.30포인트, 3.56% 오른 6,813.34에 마감했는데요. 이걸로 사흘 연속 상승입니다. 코스닥도 2.46포인트(0.29%) 오른 861.37로 같이 웃었어요.
끌어올린 건 역시 반도체 대형주였어요. 삼성전자가 4.88% 오른 26만8000원, SK하이닉스가 5.92% 오른 159만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둘이 시가총액 상위권을 나란히 차지하고 있으니, 이 정도 오르면 지수가 그냥 따라 올라갈 수밖에 없죠. 외국인이 2조 1065억원, 기관이 681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수급도 확실히 뒷받침해줬고요.
근데 사실 이 랠리, 국내 이슈만으로 설명하기는 좀 부족해요. 배경을 따라가 보면 결국 미국발 메모리 수요 기대가 핵심이더라고요. 지난 3일 오픈AI가 차세대 모델 GPT-6 Astra를 정식 출시했는데, 이게 코덱스 세션 처리에 기존보다 훨씬 큰 메모리를 쓰는 구조라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확 늘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그 여파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주가가 하루에 11%씩 튀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어요. 게다가 코어위브·네비우스그룹·슈퍼마이크로컴퓨터 같은 AI 인프라 업체들이 잇따라 좋은 실적과 수주 소식을 내놓으면서, 최근 불거졌던 "AI 투자 둔화" 우려도 한풀 꺾인 분위기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정도 속도로 오르면 반갑긴 한데 좀 불안하기도 해요. 메모리 가격이 진짜 수요 때문에 오르는 건지, 아니면 다음 모델 하나 나올 때마다 스토리가 부풀려지는 건지 구분이 쉽지 않거든요. 개인은 오늘도 4316억원어치를 팔았다고 하는데, 개인투자자들은 이 랠리를 못 믿는다는 신호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당장은 외국인·기관이 쌍끌이로 사들이는 그림이라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있어 보여요. 다만 이 흐름이 실제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이번에도 뉴스 하나에 출렁이다 마는지는 다음 실적 시즌에 가서야 확인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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