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Gemini)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10억 명을 돌파했다고 8월 11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올해 초 7억 5천만 명이던 사용자가 7월 9억 5천만, 8월 10억 명까지 늘었습니다. AI 챗봇도 이제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에 도달했다는 뜻입니다.
솔직히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좀 놀랐습니다 📊. 구글이 8월 11일,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10억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거든요. 포브스는 이걸 두고 "구글 역대 최고 성장 속도를 낸 제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근데 이 성장 곡선이 진짜 가파릅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제미나이 MAU는 7억 5천만 명 수준이었어요. 그러다 7월에 9억 5천만 명으로 뛰더니, 한 달도 안 돼서 8월에 10억 명을 찍었습니다. 반년 사이에 2억 5천만 명이 늘어난 셈이니 성장세가 꽤 가파릅니다.
사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챗GPT를 앞선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근데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게 있어요. 오픈AI는 지난 8월 6일,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WAU)가 10억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챗GPT는 이미 5월에 월간 앱 사용자 10억 명을 돌파한 상태였고요.
즉 제미나이는 '월간' 기준 10억, 챗GPT는 '주간' 기준 10억이라 두 숫자를 곧바로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주간 활성 사용자가 월간 사용자보다 당연히 더 큰 허들이니까요. 그래도 두 회사 다 각자 지표에서 10억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손에 쥔 건 사실입니다.
이 발표가 갖는 의미는 분명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이건 순전히 제 의견입니다), 이제 AI 어시스턴트 시장은 '누가 먼저 10억을 찍었나'를 넘어서, 어떤 지표로 규모를 재느냐를 두고도 신경전을 벌이는 단계에 온 것 같습니다 🤖. 구글은 검색과 안드로이드, 유튜브 같은 기존 채널에 제미나이를 계속 심고 있고, 오픈AI는 챗GPT 자체 앱 생태계로 승부를 보고 있죠.
또 하나 드는 생각은, 이 속도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긴 어려울 거라는 점입니다. 초기에는 구글의 기존 대형 채널에 제미나이를 밀어 넣은 효과가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아서, 다음 분기 증가폭이 진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두 회사 다 10억이라는 숫자를 손에 쥐긴 했는데, 이 숫자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출처
- 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