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공대 교수가 물리학 전문 AI 스타트업을 오늘 세상에 공개했어요. 프롬프트 하나에 5조 개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플래그십 모델의 약 500만 배 규모래요. 베이조스의 프로메테우스가 제안한 20억 달러 확정 투자도 걷어차고 나온 거예요.
오늘 나온 뉴스 중에 제일 눈에 띈 게 이거예요. 🔬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교수 아니마 아난드쿠마르와 베네딕트 예닉이 'Accelerated Understanding Inc.'라는 회사를 오늘 공개했는데, 이 둘의 전력이 좀 특이해요. 원래 제프 베이조스가 뒤에서 밀어주던 스텔스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에 있었는데, 거길 박차고 나왔거든요.
근데 그냥 나온 게 아니라 어마어마한 조건을 뿌리치고 나왔다는 게 포인트예요. 보도에 따르면 프로메테우스 측은 연봉 100만~200만 달러에 지분 35%, 게다가 시리즈 A·B로 확정된 20억 달러 투자까지 약속했었대요. 근데 이걸 거절한 거죠. 참고로 프로메테우스는 그 뒤로도 승승장구해서 지난 6월 120억 달러 규모 시리즈B를 마감했으니, 숫자만 보면 꽤 큰 걸 포기한 셈이에요. 💰
그럼 뭘 믿고 나왔냐, 사실 이 부분이 진짜 흥미로워요. 아난드쿠마르 교수는 원래 물리 현상을 모델링하는 '뉴럴 오퍼레이터' 기술을 개척해온 사람인데, Accelerated Understanding은 이 기술을 트랜스포머 대신 핵심 엔진으로 씁니다. 다음 단어를 맞히는 방식이 아니라 물리 시스템 안의 관계를 학습해서, 그 시스템이 시간과 공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예측하는 구조라고 해요.
테스트에서는 프롬프트 하나에 무려 5조 개 데이터 포인트를 집어넣었다는데, 이게 앤트로픽이나 구글 같은 플래그십 모델이 보통 처리하는 양의 약 500만 배 수준이라니 솔직히 감이 잘 안 올 정도예요. 활용처로는 반도체 설계 최적화, 로보틱스, 기상 예측, 지질 분석 같은 걸 꼽고 있고요. 죄다 물리 법칙이 강하게 작동하는 영역들이죠.
다만 아난드쿠마르는 펀딩 규모나 컴퓨팅 파트너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어요. 이미 하드웨어 클러스터를 대줄 파트너는 확보했다고만 밝혔는데, 이 정도 스케일의 연산을 감당하려면 결국 조 단위 인프라 계약이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 같긴 해요. 🚀
사실 요즘 AI 스타트업 씬을 보면 '범용 언어모델' 경쟁은 오픈AI·앤트로픽·구글·xAI 정도로 정리되는 분위기인데, 그 옆에서 물리·과학 특화 모델을 들고 나오는 팀들이 하나둘 늘고 있는 게 눈에 띄어요. 베이조스의 돈다발을 걷어찰 정도의 확신이면 뭔가 있긴 있는 거겠죠. 이 회사가 실제로 반도체나 기상예측 현장에서 성과를 낼지, 아니면 또 하나의 화려한 스텔스 스타트업으로 남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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