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어요. 매출 469억 7,100만달러, 주당순이익 7.04달러로 컨센서스 449억달러·4.95달러를 압도했습니다. AI서버 백로그가 950억달러로 불어나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1,920억달러로 올렸어요.
관련 종목: Dell Technologies (DELL) · Nvidia (NVDA) · AMD (AMD)
오늘 장 마감 후 나온 델 실적, 솔직히 숫자만 보면 입이 좀 벌어집니다. 회계연도 2027년 2분기(8월분기) 매출이 469억 7,100만달러로 나왔는데, 월가 컨센서스는 449억 1,500만달러였어요. 20억달러 넘게 웃돈 거죠. 주당순이익도 7.04달러로 예상치 4.95달러를 크게 뛰어넘었고요.
근데 이게 더 놀라운 이유가 있어요. 오늘 정규장에서 델 주가는 오히려 5.76% 빠지면서 429달러 75센트에 마감했거든요. 미국과 이란 충돌에 국채금리까지 튀면서 증시 전체가 약세였던 탓이 컸는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곧바로 10% 가까이 튀어 올랐습니다. 📈 하루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힌 셈이에요.
핵심은 AI서버였습니다. 델의 AI서버 백로그가 이번 분기 950억달러로 불어났다고 밝혔는데, 이게 사상 최대 기록이에요. 회사는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1,920억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기존 전망치보다 큰 폭의 상향이라 시장에서도 "진짜 수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사실 최근 몇 달간 AI 인프라 투자를 두고 이거 버블 아니냐는 얘기가 끊이질 않았잖아요. 엔비디아 실적 발표 때도 그랬고, 오픈AI 순환거래 논란도 그렇고요. 근데 델처럼 서버를 실제로 조립해서 파는 회사의 백로그가 이 정도로 쌓인다는 건, 적어도 수요 자체는 허수가 아니라는 신호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델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240% 넘게 뛴 상태였는데, 이번 실적으로 또 한 번 레벨업할 분위기입니다.
물론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해요. ⚠️ 이 정도 폭의 랠리 뒤에는 항상 너무 비싸진 거 아니냐는 반문이 따라붙기 마련이니까요. 그래도 오늘 발표만 놓고 보면, 최소한 AI 서버 쪽 실수요는 견조하다는 쪽에 한 표를 던지고 싶네요.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실제로 지켜지는지가 관건이겠죠. 📊
경쟁사들 얘기도 같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HPE나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같은 서버업체들도 비슷한 AI 수요 사이클을 타고 있는데, 델의 이번 백로그 숫자가 워낙 압도적이라 상대적으로 델의 점유율 확대 스토리에 힘이 실릴 것 같아요. 특히 엔터프라이즈 고객 비중이 높은 델 특성상, 이제 AI 서버 수요가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를 넘어 일반 기업으로도 번지고 있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 실적이 더 중요한 이유는 타이밍이에요. 오늘 하루 종일 이란발 지정학 리스크에 채권금리 발작까지 겹치면서 시장 심리가 최악이었잖아요. 그런 날 장 마감 직후 나온 델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다음 날 반도체·AI 관련주 전반의 반등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켜볼 만합니다.
이번 실적으로 엔비디아·AMD 같은 반도체 업체들의 다음 분기 실적 기대치도 같이 올라갈 가능성이 커요. 델의 서버는 결국 이들의 칩을 담아 파는 구조니까요. 시간외 반응이 정규장까지 이어질지, 내일 아침 프리마켓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