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업체 유닛리(위슬로보틱스)가 상하이 증시 데뷔 첫날 629% 폭등했어요. 공모가 150.80위안이 장중 1,100위안까지 튀며 시총 66조원(약 445억위안) 로봇 기업이 탄생했어요. 창업자 순자산은 하루 만에 16조원 안팎으로 불어났고, 메이투안 지분 가치도 70배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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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IPO치고 이 정도 숫자는 진짜 흔치 않아요. 유닛리(정식 사명은 위슬테크놀로지, Yushu Technology)가 오늘 상하이 STAR마켓(과창판)에 상장했는데, 공모가 150.80위안으로 시작한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1,100위안까지 치솟았어요. 상승률로 치면 629%. 장중 가격발견 시스템이 잠깐 오작동했다는 보도까지 나올 정도였죠.
이날 오전장 마감(중국 증시는 정오에 브레이크가 있어요) 기준으로는 883.9위안까지 조정받았지만, 그래도 공모가 대비 486% 수준이에요. 이걸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약 4,450억위안, 우리 돈으로 66조원 규모고요. 원래 목표했던 공모 규모는 42억위안이었는데 실제로는 61억위안(약 9억500만달러)을 끌어모으며 목표치를 훌쩍 넘겼어요.
수요가 어느 정도였냐면, 청약에 몰린 개인투자자 계좌 수가 980만개였어요. 근데 배정 가능한 물량은 970만주. 계좌 수와 주식 수가 거의 1대1이었다는 거니까, 사실상 로또 추첨에 가까운 경쟁률이었던 셈이죠. 유닛리는 사람처럼 걷고 춤추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유명한 회사인데, 최근 중국 증시에서 로봇·AI 테마가 새로운 랠리 축으로 떠오르던 흐름과 정확히 맞물렸어요.
이 폭등의 최대 수혜자는 단연 창업자 왕싱싱이에요. 36세인 그는 약 1억2,14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상장으로 그의 지분 가치는 1,070억위안(약 16조원)을 넘어섰어요. 중국 테크업계 신흥 부호 리스트에 단숨에 이름을 올린 셈이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더 눈에 띄었던 건 메이투안이었어요. 유닛리의 최대 외부 투자자인 메이투안은 시리즈 B2 라운드부터 들어와 지분 약 8.7~9.65%를 들고 있었는데, 상장 첫날 오전에만 지분 가치가 310억위안까지 불어났어요. 원금 대비 70배가 넘는 수익률이라니, 벤처 투자 성공 사례로 두고두고 회자될 것 같아요.
솔직히 이 정도 데뷔 첫날 급등은 밸류에이션 거품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워요. 이미 해외 매체들 사이에선 "이 가격이면 미국 로보틱스 업체 애질리티로보틱스가 오히려 싸 보인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고요. 근데 반대로 보면, 중국 정부가 밀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한 시장의 베팅이 그만큼 뜨겁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상장 첫날 흥분이 가라앉은 뒤에도 이 열기가 유지될지, 아니면 전형적인 IPO 버블로 끝날지는 다음 분기 실적과 로봇 양산 데이터가 말해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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