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어요. 매출은 전년 대비 58% 급증한 469억7000만달러, AI 서버 신규 주문은 123억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찍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16%까지 치솟았고, 월가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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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정도면 그냥 잘한 정도가 아니라 판을 뒤집은 수준이에요. 델 테크놀로지스가 방금 발표한 3분기 실적, 숫자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집니다. 매출 469억7000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8% 늘었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델은 그냥 PC 팔던 회사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AI 서버 회사로 재탄생한 모습이거든요.
핵심은 역시 AI 서버 주문이었어요. 이번 분기에만 신규 주문이 123억달러 들어왔는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입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누적으로는 300억달러어치 주문이 쌓였다고 하니까, AI 인프라 투자 열기가 식기는커녕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주가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16%까지 튀어 올랐어요. 안 그래도 올해 들어 이미 300% 가까이 오른 종목인데 여기서 추가로 이 정도 급등이 나온다는 게 놀랍죠. 마이클 델 회장 개인 자산도 이번 상승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하네요.
에버코어, BofA, 루프캐피탈, 도이치뱅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500~600달러 밴드로 올려잡았습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매출 490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6.5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치예요.
근데 여기서 좀 생각해볼 지점이 있어요. 브로드컴이나 HPE는 이번 주에 실적이 잘 나왔는데도 오히려 주가가 빠졌잖아요. 시장 기대치가 워낙 높아져서 서프라이즈의 기준 자체가 올라간 상황이었거든요. 근데 델은 그 기준마저 가볍게 넘어선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AI 인프라 사이클에서 델의 포지셔닝이 엔비디아 공급망과 워낙 밀접하게 얽혀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에요. 목표주가가 이미 현재가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고, AI 서버 마진율이 생각보다 낮다는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백로그가 실제 매출로 얼마나 빨리, 얼마나 높은 마진으로 전환되느냐가 다음 분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델의 이번 실적을 보면서 AI 인프라 붐이 정말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음 실적 발표 때는 또 어떤 숫자가 나올지, 이 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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