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WWDC 2026에서 구글 제미나이 기반 'Siri AI'를 공개했어요. 팀 쿡 CEO의 마지막 키노트였지만 주가는 발표 도중 장 중 -4.8% 역주행했어요. 정식 출시는 올 가을이며 EU·중국은 초기 출시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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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애플파크에서 WWDC 2026이 열렸어요. 팀 쿡 CEO의 마지막 개발자 컨퍼런스였고, 행사 시작 전부터 주가는 +2.5%까지 올랐어요. 시장이 기대한 건 하나였어요.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에 밀려 'AI 뒤처진 회사'라는 딱지를 달아온 시리를 드디어 제대로 뜯어고치겠다는 거요.
근데 키노트가 진행되는 동안 주가가 야금야금 빠지더니, 결국 장 중 -4.8%까지 내려갔어요. 종가는 -1.89%로 마무리됐고요. 📉
📱 애플이 공개한 Siri AI는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었어요. 대화 맥락을 기억하고, 앱을 넘나들며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고, 이미지 생성과 편집도 가능해요. 기존 시리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고, 독립 앱으로도 출시돼요. 아이폰·아이패드·맥 전 제품에 적용되고, 다이나믹 아일랜드에도 통합됩니다. iOS 27, macOS Golden Gate, watchOS 27도 함께 발표됐어요.
보여준 데모만 보면 인상적이었어요. 문제는 그다음이었어요.
⚠️ 정식 출시는 "올 가을"이에요. iPhone 18과 함께 나올 예정이고, 올해 나오는 건 베타 버전이에요. 게다가 영어 전용으로 시작해요. EU는 규제 문제로 초기 출시에서 아예 제외됐어요. 중국도 당국 승인 전까지는 쓸 수 없고요. 전 세계 아이폰 수익의 핵심인 두 시장이 빠진 거잖아요.
솔직히 "기대를 너무 높게 잡았다"는 말밖에 안 나와요. 2년 동안 AI에서 뒤처진다는 소리를 들어오다가 팀 쿡의 마지막 키노트에서 역전극을 펼친다고 했는데, 막상 풀어놓은 건 "가을에, 베타로, 영어만, EU는 제외"였거든요. 주가가 키노트 중에 빠진 게 그냥 이해가 돼요.
팀 쿡은 키노트 마지막에 짧은 작별 인사를 했어요. 9월 1일부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SVP인 존 테르누스(John Ternus)에게 CEO 자리를 넘기고, 본인은 이사회 의장으로 남아요. 팀 쿡이 애플을 이끈 15년 동안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에서 3.5조 달러로 커졌어요. 아이폰이라는 하드웨어 엔진을 서비스 제국으로 확장한 것, 그게 팀 쿡의 가장 큰 유산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