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애플과 인텔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공동 설계·생산한다고 선언했어요. 인텔(INTC) 주가가 발표 직후 10.5% 급등해 역대 최고가 $135.13을 터치했습니다. TSMC 의존 탈피와 미국 내 반도체 제조 강화라는 큰 그림이 맞물린 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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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미국 동부 시간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짧은 글 하나를 올렸어요. "애플이 인텔과 함께 미국에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딱 한 문장인데, 주식 시장은 한 방에 움직였습니다.
인텔(INTC) 주가는 장 시작 직후 10.5% 급등해 $133.82까지 치솟았고, 장중 최고가로 역대 신고가인 $135.13을 터치했어요. 📈 연초 대비로는 무려 240% 이상 오른 겁니다. 올해 초만 해도 $55 안팎이던 인텔이 이제 시가총액 $600억 달러 기업이 됐다는 게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요. 반면 애플(AAPL)은 고작 +0.6% 오르는 데 그쳤는데, 이 온도 차이가 좀 흥미롭습니다.
근데 이 발표가 완전히 뜬금없었던 건 아니에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미 5월 초에 "애플과 인텔이 제조 협력 예비 협정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었거든요. 1년 이상의 물밑 협상 끝에 나온 결과라는 거죠. 트럼프 입장에서는 자신이 미국 반도체 육성에 적극 개입했다는 걸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좋은 타이밍이기도 하고요.
딜의 핵심은 인텔의 18A 공정이에요. 18A는 인텔이 TSMC를 따라잡겠다며 몇 년째 밀어붙여온 첨단 공정인데, 리본펫(RibbonFET) 트랜지스터 구조와 파워비아(PowerVia) 후면 전력 공급 방식을 결합한 기술이에요. 업계에서는 이 공정이 퀄컴·구글 칩을 위탁 생산하는 TSMC의 N2와 직접 경쟁할 수준이라고 봅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왜 이 딜이 매력적이냐면 — TSMC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부담이거든요. 💡 엔비디아, AMD가 AI 칩 주문을 TSMC에 쏟아붓는 상황에서 애플도 TSMC 선단 공정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해요. 거기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대만 유사시 리스크"에 대한 논의가 현실화되면서, 제조 거점을 미국으로 분산하는 건 정치적으로도 유리한 선택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이미 매입해 사실상 국책 파운드리로 육성 중이라는 배경도 있어요.
그런데 사실 이번 발표에서 한 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어요. 트럼프가 발표한 이후에도 애플과 인텔 양사는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는 거예요. 인텔은 "잠재적 애플-인텔 합의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만 했고, 애플은 아예 무응답. 이게 아직 최종 서명 전이라는 뜻인지, 아니면 트럼프가 약간 앞서 나간 건지는 불분명해요.
솔직히 말하면,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발표가 항상 즉각 현실이 되는 건 아니에요. 과거에도 아직 협상 중인 딜을 "완료됐다"고 선언했다가 상대방이 당혹스러워하는 경우가 있었으니까요. 지금으로선 WSJ이 5월에 보도한 "예비 협정"이 최종 계약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는 정도로 보는 게 합리적인 것 같아요.
그래도 큰 그림은 분명합니다. 🏭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매입하며 국책 파운드리로 육성하고, 애플이라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칩 수요자가 고객으로 참여한다면,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이 TSMC의 진정한 대안으로 자리 잡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어요.
물론 리스크는 있어요. 인텔 18A 공정은 아직 대량 양산 검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고, 만약 수율 문제가 터지면 애플이 빠져나갈 여지도 있어요. 반도체 공정 개발은 '합의'와 '실제 양산'이 별개의 이야기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2026년 하반기, 인텔이 18A 양산 검증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주느냐가 이 딜의 진짜 성패를 가를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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