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 출시 승인을 받아냈어요. 알리바바 큐원과 바이두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주가는 하루 만에 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기능 공백이 해소되며 아이폰 판매 반등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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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풀렸네요. 애플이 그렇게 오래 기다렸던 중국 내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 승인을 현지시간 7월 15일 받아냈어요. 중국은 대규모 언어모델이나 생성형 AI 서비스를 일반에 공개하기 전에 정부에 등록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애플은 이 절차를 마무리 짓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거든요. 그동안 중국 아이폰 사용자들은 다른 지역과 달리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아예 못 쓰고 있었으니, 이번 승인은 단순한 행정 절차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재밌는 건 파트너 구성이에요. 애플이 중국에서는 자체 AI 모델 대신 바이두와 알리바바의 기술을 빌려 쓰기로 했거든요. 특히 알리바바 쪽에서는 자사의 큐원 모델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 비전 프로 전반에 걸쳐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한다고 공식 확인했어요. 미국 시장에서는 오픈AI나 자체 모델을 쓰는 애플이 중국에서는 로컬 빅테크와 손잡아야 하는 구조인 거죠.
규제 환경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한데, 그만큼 중국 정부의 AI 주권 정책이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고요. 시장은 이 소식에 바로 화답했어요. 애플 주가는 수요일 하루에만 거의 4% 뛰면서 기존 52주 최고가였던 323.45달러를 뚫고 새로운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사실 애플은 바로 전날에도 시가총액 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엔비디아와의 격차를 좁히는 뉴스가 있었는데, 이번엔 그 상승세에 구체적인 촉매까지 더해진 셈이에요. 중국은 애플에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까다로운 스마트폰 시장이니까요.
숫자로 보면 왜 시장이 이렇게 반응했는지 이해가 가요. 애플의 2분기 중국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4% 늘었다고 하는데, 여기에 AI 기능까지 정식으로 얹히면 하반기 아이폰 판매에는 확실히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거든요. 그동안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은 비싼데 AI 기능도 없다는 불만이 꽤 있었다고 하니, 이번 승인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승인 자체보다 타이밍이 더 흥미로워요. 화웨이나 샤오미 같은 중국 로컬 업체들이 자체 AI 기능을 빠르게 붙이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압박하던 시점에, 애플이 드디어 반격 카드를 손에 쥔 셈이거든요. 다만 알리바바·바이두 모델에 의존하는 구조라 애플이 그동안 강조해온 온디바이스 프라이버시 메시지와는 살짝 결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지켜볼 부분이고요. 아이폰 신제품 사이클과 맞물려서 이 효과가 얼마나 오래갈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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