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미국 증시가 나스닥 +3.0%, S&P 500 +1.9%로 주간 최강 출발을 했어요. 주말 미·이란 군사 교환 후 양측이 휴전에 복귀하면서 리스크온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의 "종전 시 경제성장 3% 복귀 자신" 발언도 장 중 랠리에 힘을 보탰어요.
솔직히 지난 한 주가 꽤 무서웠어요. 코스피 -5.8%, 닛케이 -4.2%, 나스닥도 한때 -2% 가까이 빠지면서 'AI 버블 균열'이라는 말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그게 불과 며칠 전 이야기예요. 근데 오늘(6월 29일 월요일) 미국 장이 열리자마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나스닥이 26,667포인트로 하루 +3.0% 올랐고, S&P 500은 7,573포인트(+1.9%), 다우존스는 51,928포인트(+1.0%)로 주간 첫 거래일을 강하게 마쳤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의 상승폭이 가장 컸어요. 📈
주말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요. 미국이 이란 군사 시설을 타격하고 이란이 대응하는 군사 교환이 주말 내내 이어졌어요. 개장 전 분위기는 '또 에스컬레이션'이라는 공포가 있었는데, 주말이 끝나기 전에 두 나라가 "교전을 중단하고 평화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어요. 그 신호가 월요일 새벽에 전달되면서 미국 장이 리스크온으로 움직인 거예요. 브렌트유도 배럴당 73달러 아래에서 안정적으로 머물렀어요. 군사 충돌이 있었는데도 유가가 튀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시장에 안도감을 줬어요. 🛢️
여기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도 힘을 보탰어요. 베선트는 "이란 전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미국 경제가 연율 3% 성장률로 복귀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근저의 경제 펀더멘털은 강하다"고 말했어요. 재무장관이 공개적으로 종전 이후 시나리오를 언급한 셈인데, 시장 참여자들은 이걸 행정부가 진짜로 종전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신호로 읽은 것 같아요. 이런 고위직 발언이 단기 심리에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고 봐요.
오늘 장에서 개별 기업 모멘텀도 있었어요. 로켓랩(RKLB)이 이리듐(IRDM)을 80억 달러에 인수하는 빅딜이 발표되며 RKLB +8.3%, IRDM +21% 폭등했고, 컴캐스트(CMCSA)도 NBC유니버설·스카이 분리 상장을 선언하며 +22%를 기록했어요. 개별 종목 모멘텀이 지수 랠리에 추가 동력을 제공한 하루였습니다.
흥미로운 건 기술주가 반등을 주도했다는 거예요. 지난주에 애플(AAPL)이 AI 메모리 비용 압박으로 맥북·아이패드 가격을 올리고, AI 설비투자 급증에 대한 불안감으로 기술주가 흔들렸잖아요. 그 기술주들이 한 주 만에 반등을 이끄는 게 좀 아이러니하죠. 낙폭이 컸으니 기술적 되돌림 성격도 있고, 중동 리스크 완화가 맞물리면서 상승폭이 커진 것 같아요.
오늘 랠리가 지속될지는 이번 주 안에 결판이 날 거예요. 7월 1일(수)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포르투갈 신트라 ECB 포럼에서 공개 발언을 해요. 6월 FOMC 점도표에 없었던 의장 본인의 금리 전망을 처음 내비칠 수 있어서 시장이 집중하고 있어요. 그리고 7월 2일(목)엔 6월 비농업고용(NFP)이 발표돼요. 5월에 172K로 강하게 나왔던 지표인데, 이번 수치가 연준 9월 금리인상 확률에 직접 영향을 미쳐요. 두 이벤트 중 하나라도 매파적으로 나오면 오늘 랠리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요. 📅
지금 S&P 500이 7,573이라는 수치 자체도 의미 있어요. 올해 들어 중동 전쟁 쇼크와 AI 버블 논란을 겪으면서 한 번 크게 흔들렸다가 다시 이 수준까지 온 거거든요. 오늘 하루 강하게 올랐지만, 이게 지속적인 상승 전환인지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는 수·목요일을 봐야 알 것 같아요. 중동 협상이 진짜로 안정될지, 워시 의장이 어떤 신호를 줄지 — 그게 이번 주 남은 사흘의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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