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공모가 135달러를 목표로 IPO 로드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어요. 기업가치 1.77조 달러(약 2,478조 원)로 미국 역대 최대 IPO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6월 11일 가격 확정, 6월 12일 나스닥(SPCX) 상장 예정이에요.
드디어 D-2로 좁혀졌네요. 스페이스X의 IPO 로드쇼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공모가 135달러가 사실상 확정 방향으로 알려졌어요. 6월 11일(목) 최종 가격이 결정되고, 12일(금)에는 나스닥에 SPCX 티커로 거래가 시작됩니다.
숫자부터 짚어볼게요. 주당 135달러 기준으로 556.6백만 주를 매각하면 총 **750억 달러(약 105조 원)**를 조달하게 되는데, 이건 2019년 사우디 아람코 IPO(294억 달러)를 두 배 반 가까이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예요. 기업가치로 보면 1.77조 달러, 테슬라 시총(약 1.6조 달러)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
근데 이 IPO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공모 물량의 30%를 일반 투자자(리테일)에게 배정했다는 점이에요. 보통 이 규모의 대형 IPO는 기관이 90% 이상 가져가는 게 관례인데, 스페이스X는 의도적으로 개인 투자자 비중을 높였어요. 일론 머스크가 'X 팬들에게도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온 게 반영된 거죠. 개인적으로는 이게 꽤 파격적인 결정이라고 봐요.
주관사 라인업도 초호화예요. 골드만삭스가 대표 주관사를 맡고, 모건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JP모건이 참여하는 5파전 구도입니다. 로드쇼 개시 하루 만에 이미 2배 초과청약이 완료됐다고 하고, 1,500억 달러 넘는 수요가 몰렸어요.
솔직히 찜찜한 지점도 없진 않아요. 구글이 스페이스X·xAI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GPU 11만 개를 월 9.2억 달러에 임차하기로 한 계약이 로드쇼 직전에 공개됐거든요. 이 타이밍을 '수익 부풀리기를 위한 전략적 공개'로 볼 수도 있고, 진짜 AI 인프라 수요 반영으로 볼 수도 있어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P 다우존스가 특례 편입 규칙 변경을 거부한 것도 변수예요. 상장 후에도 S&P 500 편입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인덱스 펀드의 자동 매수가 당분간은 없을 거라는 점에서 상장 초기 주가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1.77조 달러짜리 회사가 이틀 후에 공개시장에 나온다는 건 2026년 주식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