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2분기 매출·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어요. EPS 3.46달러로 예상치 2.94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주식 트레이딩 수익은 69% 급증했습니다. 골드만삭스·JP모간에 이어 모건스탠리까지, 이번 어닝시즌 월가 트레이딩 데스크 전성기라는 말이 나와요.
관련 종목: Morgan Stanley (MS) · Goldman Sachs (GS) · JPMorgan Chase (JPM)
7월 15일 개장 전, 모건스탠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숫자만 보면 정말 압도적이에요. 매출은 21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7% 늘었고, 시장 예상치였던 196억4000만 달러를 10억 달러 가까이 뛰어넘었습니다. 순이익은 55억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8% 늘었고요. 주당순이익(EPS)은 3.46달러였는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2.94달러를 훌쩍 넘긴 수치예요.
솔직히 이번 실적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주식 트레이딩 부문이에요. 주식 세일즈앤트레이딩 수익이 63억 달러를 찍었는데, 예상치였던 44억7000만 달러를 훨씬 웃돈 규모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9% 급증한 거고요. 투자은행 부문 수익도 24억4000만 달러로 예상치 22억 달러를 넘어섰어요. 올해 상반기 글로벌 M&A 딜메이킹이 사상 최고 페이스를 찍고 있다는 얘기가 여기서도 그대로 확인되는 셈이죠.
웰스매니지먼트 부문도 나쁘지 않았어요. 자산관리 자산이 2조 달러를 넘어섰는데, 시장 예상치였던 1조940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에요. 사실 최근 몇 년간 모건스탠리가 트레이딩 하우스에서 자산관리 회사로 체질을 바꾸겠다고 계속 강조해왔는데, 이번 분기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모습이네요.
주가 흐름도 짚어볼 만해요. 실적 발표 전날인 7월 14일 이미 2.84% 오른 227.39달러에 마감했고, 발표 당일인 15일에도 224~232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어닝 기대감이 이미 선반영된 상태에서 실제 숫자까지 뒷받침되니까 추가 상승 여력이 생긴 거죠.
사실 이번 어닝시즌 자체가 좀 특이해요. 씨티그룹은 10년 만에 최대 분기 매출을 냈는데도 주가가 4.5% 빠졌고, JP모간은 EPS 6.14달러로 예상치를 완파했는데 주가는 오히려 밀렸거든요. 근데 모건스탠리는 골드만삭스처럼 시장이 웃어준 케이스예요. 개인적으로는 이 차이가 가이던스에 있다고 봐요. 숫자만 좋은 게 아니라 이 흐름이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거라는 신호를 얼마나 명확히 주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이번 분기 트레이딩 수익 서프라이즈는 결국 시장 변동성 덕도 커요. 6월 CPI 서프라이즈, Fed 워시 의장의 첫 의회 증언, 중동發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트레이딩 데스크엔 오히려 기회였던 거죠. 다음 분기에도 이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잠잠해지면서 트레이딩 수익도 정상화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