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제재·관세를 면제했어요. 월요일 WTI는 1.4% 내린 100달러, Brent는 1.7% 내린 108달러였습니다. 유가는 숨 돌렸지만 공화당 내 반발과 중동 리스크는 남아 있어요.
관련 종목: ExxonMobil (XOM) · Chevron (CVX)
주말 사이에 꽤 큰 결정이 나왔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17일, 국가 이익을 이유로 러시아산 에너지에 걸려 있던 제재와 관세 조치를 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조치가 러시아산 연료 공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어요. 🛢️
시장 반응은 곧바로 나왔습니다. 월요일 WTI는 1.4% 내린 배럴당 100달러, Brent는 1.7% 내린 108달러 근처였어요. 금요일에 Brent가 5월 이후 처음으로 110달러를 찍은 걸 생각하면 일단 열기를 조금 식힌 모양새입니다.
근데 이게 진짜 공급 문제를 해결해 주느냐는 별개예요.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이 기뢰에 맞아 불이 났다는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발표가 있었고, 인도 유조선도 16일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합니다. 후티의 사우디 공격도 계속되고 있고요. 다만 중동 공급 자체는 전쟁 전 수준 근처를 유지한다는 분석도 있어서, 가격에는 물량보다 공포가 더 많이 반영돼 있는 것 같아요.
정치적으로도 시끄러워요. 테드 크루즈를 포함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번 면제를 '푸틴에게 도움 되는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제재를 풀어주는 모양새이니 당연한 반응이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 값을 잡고 싶은 정부의 속내가 읽히긴 합니다.
솔직히 저는 유가가 여기서 쉽게 꺾일 거라고는 안 봐요. 이번 면제는 '공급이 늘 수 있다'는 기대를 주는 거지, 당장 배럴이 늘어나는 건 아니거든요. 게다가 10년물이 5.07%인데 유가까지 높게 버티면 연준 입장에선 인하 명분이 없어요. 시장은 10월 27~28일 FOMC에서 동결을 약 84% 반영하고 있고, 12월 인상 가능성을 90% 넘게 보는 자료도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면제가 실제 수출 물량으로 얼마나 빨리 연결되느냐, 그리고 의회가 제동을 걸지 않느냐겠죠. 다음 주 FOMC 전에 유가 방향이 어느 쪽으로 정해질지 지켜볼 만합니다. 📈
출처
- gfxfts.substack.com
- abc.net.au
- fortu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