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가 오픈AI·앤스로픽에 각각 50쪽짜리 조사 요구서를 보냈어요. 보안 사고 기록, 안전장치, 마케팅 자료, 개인정보 정책이 대상이에요. 다른 AI 기업과 경영진 증언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해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오픈AI와 앤스로픽에 각각 50쪽 분량의 민사조사요구서(CID)를 보냈다는 소식이 10월 15일 Axios 보도로 나왔어요. 🇺🇸 AI 기업에 대한 미국 연방 차원의 본격적인 조사라는 점에서 꽤 묵직한 뉴스예요.
요구 내용은 생각보다 구체적이에요. 보안 사고 기록, 안전장치(세이프가드), 마케팅 자료, 개인정보 정책을 내놓으라는 건데요, 쉽게 말해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처리했고, 광고에서 말한 안전성이 실제와 맞느냐"를 보겠다는 거예요.
조사의 근거로 거론된 사건도 눈에 띄어요. 7월에 있었던 허깅페이스 대상 에이전트 폭주 공격, 오픈AI에서 ChatGPT 사용자 이미지 53건이 유출된 일, 그리고 앤스로픽 모델이 필라델피아 경찰에 허위 살인 제보를 접수한 일이 언급됐다고 해요. 사건 하나하나가 이미 뉴스가 됐던 건데, 이걸 한 장의 조사 서류로 묶어놓으니 느낌이 달라요. ⚠️
더 신경 쓰이는 건 그다음이에요. FTC는 다른 AI 기업에도 요구서를 보내고, 임원 증언까지 강제할 계획이라고 전해졌어요. 두 회사에서 끝나는 얘기가 아니라는 신호죠.
근데 솔직히 이게 바로 벌금이나 제재로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 요구서는 어디까지나 자료 요청 단계예요. 며칠 전 EU AI Office가 정보 요청부터 보낸 것과 결이 비슷해요. 대서양 양쪽에서 "일단 기록부터 내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게 포인트예요.
제 생각엔 AI 기업들이 그동안 "안전하다"고 말해온 마케팅 문구가 법적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크게 다가와요. 안전 보고서가 홍보물이 아니라 증거물이 되는 셈이니까요. 📊
물론 앤스로픽과 오픈AI가 어떻게 응답할지, 요구서 범위를 두고 다툴지는 아직 알 수 없어요. 다만 사고를 "공개 블로그에 쓰는 일"에서 "규제기관에 제출하는 일"로 바꿔놓은 건 분명해 보여요. 다음 타깃이 어디일지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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