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가 7~9월 분기 매출 922.8억 달러로 시장 예상을 넘겼어요. Azure 성장률은 48%, 조정 EPS는 4.89달러(예상 4.72달러)였습니다. 시간외 주가는 3~5% 올라, 같은 날 급락한 Alphabet과 확 갈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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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Fed 발표만 보고 퇴근하신 분들은 장 마감 뒤에 꽤 재밌는 일이 있었다는 걸 놓치셨을 거예요. Microsoft가 2027 회계연도 1분기(7~9월) 성적표를 내놨는데, 매출이 922.8억 달러로 작년보다 19% 늘었고 시장 컨센서스인 약 906.9억 달러를 가볍게 넘겼습니다. 조정 EPS도 4.89달러로 예상치 4.72달러보다 높았고요. 📊
핵심은 역시 Azure예요. Azure 매출이 약 331.7억 달러로, 1년 전 223.8억 달러에서 48% 뛰었습니다. 회사가 가이던스로 잡아둔 구간(44~45% 안팎)을 위로 뚫었다는 게 포인트예요. 덩치가 이만큼 커진 사업이 이 속도로 크는 건 솔직히 좀 이상할 정도입니다.
그럼 돈은 얼마나 썼냐가 궁금하죠. 금융리스를 포함한 설비투자(CapEx)가 452억 달러 수준으로 보도됐는데, 애널리스트들이 잡았던 약 507억 달러보다는 오히려 적었어요. 현금 기준으로만 보면 393.7억 달러입니다. 집계 기준이 매체마다 달라서 숫자가 조금씩 다르니 이 부분은 감안해서 보세요. 다만 잉여현금흐름은 작년보다 27% 줄었다고 해요. 돈을 벌긴 버는데 쓰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얘기죠.
CFO Amy Hood는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모두 기대를 웃돌았다"고 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근데 제가 더 눈여겨본 건 같은 날 Alphabet이었어요. Alphabet은 2026년 CapEx를 1,950억~2,050억 달러로 잡고 2027년엔 3,000억 달러 이상을 시사하면서 시간외 10% 넘게 빠졌거든요. 같은 AI 투자인데 한쪽은 박수, 한쪽은 한숨입니다.
왜 갈렸을까요. 제 생각엔 '쓰는 돈 대비 매출로 돌아오는 게 눈에 보이느냐'의 차이 같아요. Microsoft는 Azure가 가속하는 숫자를 바로 내밀었고, Alphabet은 EPS가 미끄러진 상태에서 투자 규모만 더 키웠으니까요. 시장이 AI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영수증 없는 AI를 싫어하는 쪽에 가깝다는 느낌이에요.
물론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