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dy's가 프랑스 신용등급을 Aa3로 유지했어요. 하향 예상이 많았지만 전망은 '부정적' 그대로 둔 결과입니다. 금리 5% 돌파 뒤 큰 고비는 넘겼지만 정치 불안 리스크는 남았어요.
[후속] 어제 "내일 무디스가 변수"라고 썼던 그 결과가 나왔어요. 10월 23일(현지시간) Moody's는 프랑스 장기 신용등급을 Aa3로 유지하고, 전망도 기존의 '부정적'을 그대로 뒀습니다. 📅 사전 전망에서는 다수 애널리스트가 하향을 예상했던 터라, 시장 입장에서는 일단 최악은 피한 셈이에요.
솔직히 저도 이번엔 강등 쪽에 무게를 뒀거든요. 10월 22일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가 5.08%까지 올라 24년 만의 최고였고, 독일과의 격차도 160bp 안팎까지 벌어진 상태였으니까요. 📈 4월 평가 때 이 스프레드가 64bp 정도였다는 걸 생각하면, 반년 만에 두 배 넘게 벌어진 거예요.
근데 '유지'라는 말에 너무 안심하면 안 돼요. Moody's가 꼽은 이유는 여전히 정치 분열이에요. 정치 지형이 쪼개져 입법 기관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는 건데, 이게 그대로라는 얘기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재정적자를 줄이는 쪽으로 제도가 움직여 주면 전망을 '안정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2024년 12월에 Aa2에서 Aa3로 내려간 뒤 2025년 10월에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었고, 이번에 그 상태가 이어진 거예요. 등급을 한 번 더 내릴 명분을 Moody's가 이번엔 쓰지 않은 거지, 칼을 거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시장 반응은 월요일 장이 열려 봐야 알 것 같아요. 하향이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돼 있었다면 안도 흐름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미 올라간 금리가 뚝 떨어질 이유는 약해 보여요. 유가가 Brent 110달러대에 머물고 있어서 더 그렇고요. 🇪🇺
개인적으로는 이번 결정이 '시간 벌기'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내년 예산안 협상이 다시 거칠어지면 그때는 어떻게 될까요? 프랑스 금리가 5% 위에서 버틸지, 이번 유지가 안도의 계기가 될지, 같이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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