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13%에서 4.97%로 하루 만에 내렸어요. 16bp 낙폭은 2년 넘게 못 본 크기고, 나스닥은 2.6% 빠졌습니다. AI주 매도에 돈이 채권으로 쏠렸지만 Brent는 113달러라 부담은 그대로예요.
관련 종목: Nvidia (NVDA) · CoreWeave (CRWV) · Meta (META)
어제(22일) 미국장은 숫자만 보면 좀 이상했어요. S&P 500이 1.2% 내려서 7월 이후 최악의 하루였고 나스닥은 2.6% 빠졌는데, 다우는 거의 보합이었거든요. 사실 종목 수로 보면 오른 쪽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결국 기술주, 그중에서도 AI 관련주만 얻어맞은 하루였다는 얘기죠. 📉
Nvidia (NVDA)가 4.4% 빠지면서 S&P 500을 제일 많이 끌어내렸고, CoreWeave (CRWV)는 10.1% 급락했어요. 이유는 데이터센터와 AI 칩 사려고 빌린 돈의 이자 부담, 그리고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불안입니다. Meta (META)도 매출은 예상을 넘겼는데 이익이 못 미치면서 7% 가까이 밀렸고요. 반도체 장비주까지 줄줄이 내려서 이미 Lam Research 얘기는 따로 다뤘죠.
근데 오늘 진짜 눈에 띄는 건 주식이 아니라 채권이에요. 10년물 금리가 수요일 5.13%에서 목요일 4.97%로 내려왔습니다. 장중엔 5.02%까지 내리며 5%를 밑돌았고, 야후파이낸스 보도로는 하루 낙폭 기준 2년 넘게 만에 가장 컸어요. 이달 초에 5.30%를 넘었던 걸 생각하면 꽤 큰 되돌림입니다. 30년물도 10bp 내려 5.32%, 5년물은 10년물보다 더 빠르게 내렸다고 해요. 📊
재미있는 건 같은 날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6,000건 줄어든 19만 4천 건으로 7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경기가 꺾여서 금리가 내린 게 아니라는 뜻이죠. 그러니까 이번 금리 하락은 "주식 팔고 안전한 데로 피신"하는 위험회피 성격이 강해 보여요. 솔직히 저는 이게 지속될지 좀 의문이에요.
이유는 유가입니다. Brent가 목요일 113.17달러에 마감해 5월 이후 최고였고, 사우디 담맘 공항과 아람코 유전 공격 소식에 4% 뛰었어요. 금(선물)은 4,020달러 선에서 1% 가까이 밀렸고요. 유가가 이 정도면 물가 기대가 다시 올라올 수밖에 없는데, 채권 쪽에서는 일단 그걸 못 본 척하는 느낌입니다. 한 블룸버그 전략가는 시장이 유가 충격을 과소평가한다고 지적했대요. 🛢️
이번 주 남은 일정도 빡빡합니다. 오늘 금요일엔 미국·유로존·영국 PMI 속보치가 나오고, 다음 주엔 Microsoft, Amazon, Alphabet 실적이 줄줄이 있어요. 28일 수요일엔 Fed 결정까지 나옵니다. 빅테크가 AI 투자비를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이번 낙폭이 일시적 조정으로 끝날지, 아니면 더 길어질지가 갈릴 것 같아요.
저는 일단 금리 하락을 "안도"로 읽기보다 "불안의 흔적"으로 보고 있어요. 다만 주식이 빠질 때마다 채권이 받쳐주는 공식이 유가 113달러 아래서도 계속 통할지는 솔직히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이번 5% 이탈, 어떻게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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