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최대 3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해요. 기업가치는 사전 기준 약 1조 2,500억 달러로 거론돼요. 성사되면 역대 가장 비싼 비상장 기업이 됩니다.
📈 어제까지만 해도 몰랐던 숫자인데, TechCrunch와 CNBC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최대 300억 달러(약 40조 원 안팎) 규모의 브리지 라운드를 마무리하는 단계래요. 리드는 코아튜(Coatue)와 UAE 쪽 투자자들이고, 기업가치는 투자 전 기준 1조 2,500억 달러 수준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게 처음 나온 숫자는 아니에요. 약 한 달 전 블룸버그는 같은 300억 달러 규모에 1조 4,000억 달러 가치를 이야기했거든요. 그러니까 협상 과정에서 눈높이가 한 번 내려온 셈이죠. 아직 조건은 바뀔 수 있고, 오픈AI는 코멘트를 거부했어요.
그래프로 보면 감이 오는데, 오픈AI가 올해 3월 조달 때 인정받은 가치가 사후 기준 8,520억 달러였어요. 7개월 만에 사전 기준으로 약 1.5배가 된 거예요. 앤스로픽이 5월에 650억 달러를 모으면서 9,650억 달러를 인정받았던 것과 비교해도 한 칸 위로 올라가는 그림이고요.
흥미로운 건 UAE 쪽이에요. CNBC는 이번 자금이 UAE로부터 추가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는 별도 상업 계약과 묶일 수 있다고 전했어요. 돈만 받는 게 아니라 데이터센터 자원까지 같이 협상한다는 얘기죠. 솔직히 요즘 AI 투자는 '현금'과 '컴퓨트'가 한 세트로 움직이는 게 이제 기본값 같아요.
📅 IPO 얘기도 빼놓을 수 없죠. 오픈AI는 6월에 비공개로 상장 서류를 냈고, 앤스로픽도 같은 시기에 비공개 신청을 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상장을 앞두고 왜 굳이 사모 라운드를 또 하는지, 이 부분은 보도만으로는 설명이 안 돼요. 제 생각엔 상장 전에 기준 가치를 최대한 높게 박아두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은데, 어디까지나 추측이에요.
💰 다만 걸리는 게 있어요. 이번 달 초 오픈AI는 연환산 매출을 '700억 달러'가 아니라 500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정정했잖아요. 매출 500억 달러 안팎에 가치 1.25조 달러면 배수가 25배 안팎인데, 이걸 비싸다고 볼지 성장 프리미엄이라고 볼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그리고 시장 전체로 보면, 두 선두 업체가 모두 1조 달러 안팎에서 줄을 서 있다는 사실 자체가 좀 낯설어요. 불과 몇 년 전엔 상상하기 어려운 숫자니까요. 이 가격표가 진짜 현금흐름으로 정당화될지, 아니면 다음 라운드를 위한 이정표일 뿐인지는 아직 열려 있는 질문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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