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가 브라질 대선 결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어요. 득표율 약 51.8% 대 48.2%, 시장은 우파 승리에 베팅하고 있었어요. 헤알 선물이 9% 안팎 급락하며 브라질 자산 전반이 흔들렸습니다.
룰라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결선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를 꺾고 네 번째 임기를 따냈어요. 개표가 끝난 기준으로 득표율은 51.79% 대 48.21%, 표 차이는 440만 표쯤 됩니다. 투표율이 80.8%였으니 꽤 팽팽했던 선거죠 🇧🇷
근데 진짜 문제는 시장이었어요. 1차 투표 이후 브라질 증시(Ibovespa)가 7% 가까이 오르고 헤알도 달러 대비 4% 넘게 강세였거든요. 말하자면 "우파가 이긴다"는 쪽에 상당히 쏠려 있었다는 얘기예요. 그러니 개표 결과가 뒤집히자 포지션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흐름이 나왔습니다.
일요일 저녁 CME 헤알 선물은 9% 넘게 빠졌고(달러당 헤알 가치 0.1814달러), 도쿄에 상장된 Ibovespa 추종 ETF는 11% 이상, 일부 보도로는 15% 가까이 떨어졌어요. 정규장이 열리기 전이라 이게 실제 현물 시장에서 얼마나 이어질지는 아직 몰라요. 그게 오늘 가장 큰 관전 포인트입니다 📉
골드만삭스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로 헤알 10% 추가 약세와 국채 금리 200bp 상승을 언급했어요. 어디까지나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숫자지만,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분위기를 보여주죠.
솔직히 2022년 룰라 당선 때는 시장 반응이 훨씬 차분했어요. 그때는 헤알이 오히려 2% 올랐거든요. 이번엔 기대치가 우파 쪽으로 너무 기울어 있었다는 점이 다릅니다. 정책보다 "예상 밖"이라는 충격이 더 큰 거죠. 저는 이 급락의 상당 부분이 포지션 청산이라고 보는데, 재정 정책 방향이 나오기 전까지 변동성은 쉽게 안 가라앉을 것 같아요.
여기에 플라비우 쪽이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어서 정치 불확실성이 한동안 남을 수 있어요. 신흥국 채권이나 브라질 ETF를 갖고 계신 분들은 오늘 상파울루 장 개장 이후 흐름을 꼭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월요일 현물장이 선물만큼 빠질지, 아니면 저가 매수가 들어올지... 결국 거기서 답이 나오겠죠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