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최대 950억 달러 규모 주식 매각 계획을 밝혔어요. 우선 350억 달러 공모, 나머지 600억 달러는 ATM 방식이에요. AI 인프라 비용을 주식으로 메우는 흐름이 뚜렷해졌어요.
며칠 전 3분기 실적 때 메타가 무의결권 Class C 주식을 만든다고 했었죠. 그 후속편이 나왔어요 📅 10월 26일, 메타가 이 주식을 포함해 최대 950억 달러어치를 팔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밝혔어요. 지난번엔 "주식 종류를 새로 만든다" 정도였다면, 이번엔 진짜 금액이 붙은 거예요.
구성은 이래요. 먼저 약 350억 달러는 일반 공모예요. Class A 보통주 225억 달러, 그리고 필수전환 우선주 예탁증서 125억 달러. 나머지가 핵심인데, 신설되는 무의결권 주식으로 최대 600억 달러를 시장 상황에 맞춰 조금씩 파는 ATM(at-the-market) 프로그램이 따로 붙어요.
사실 이 설계가 영리한 건, 저커버그의 과반 의결권을 건드리지 않고도 돈을 끌어올 수 있다는 점이에요. 무의결권이니까 새 투자자가 아무리 많아져도 경영권 지분 희석 걱정이 없죠. 근데 기존 주주 입장에선 주당 가치 희석은 그대로라서 마냥 좋은 소식은 아니에요.
수요 쪽 소식도 있어요.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이 이번 공모에서 합쳐 50억 달러어치에 관심을 보였다고 해요. 칩 공급사가 고객사 주식을 사주는 구조, 어쩐지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죠 🔥 공급사 돈이 다시 칩 주문으로 돌아오는 순환 말이에요.
메타는 이전 제출 서류에서 지금 자본을 확보하는 게 "신중하다"고 표현했대요. Alphabet, SpaceX, Anthropic, OpenAI가 줄줄이 자금을 빨아들이기 전에 먼저 챙기겠다는 뜻으로 읽혀요. 실제로 같은 날 Anthropic이 IPO 서류를 공개했으니 타이밍이 참 묘해요 💰
솔직히 올해 설비투자만 1,350~1,450억 달러로 좁혀 말한 회사가 이제 주식까지 대규모로 푸는 걸 보면, AI 군비경쟁의 자금 조달 방식이 확실히 한 단계 넘어갔다는 느낌이에요. 현금흐름만으론 감당이 안 된다는 고백 같기도 하고요.
ATM 600억 달러가 언제, 어떤 속도로 팔릴지는 아직 일정이 안 나왔어요. 시장이 이 물량을 소화해줄까요, 아니면 어느 순간 주가가 먼저 반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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