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어요. 256GB 기준 1,999달러, 최고가는 3,199달러까지 올라가요. 발표 내내 주가는 하락, 팀 쿡 없는 첫 행사라 더 주목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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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애플 이벤트는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좀 달랐어요. 팀 쿡이 아니라 신임 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처음으로 무대에 섰거든요. 9월 1일부로 공식 취임했으니 데뷔전 치고는 꽤 큰 무대였던 셈이죠. 근데 정작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제품이었어요. 바로 애플 최초의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
가격부터 볼까요. 256GB 모델이 1,999달러로 시작하고, 저장용량을 2TB까지 올리면 3,199달러까지 뜁니다. 삼성이나 화웨이 폴더블폰과 비교해도 확실히 프리미엄 포지셔닝이에요. 화면 구성도 독특한데, 바깥 디스플레이가 5.4인치로 아이폰 18 프로 화면 면적의 90% 수준을 확보했고, 펼치면 안쪽 화면은 7.6인치까지 커져요. 케이스는 티타늄을 썼고, 페이스ID 대신 측면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한 게 눈에 띕니다. 사전예약은 10월 16일, 정식 출시는 10월 23일이에요.
그리고 시리(Siri)도 이번에 꽤 크게 손봤어요. 구글 제미나이(Gemini) AI를 시리에 통합했고, 가능한 한 기기 내에서 로컬로 처리해서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방향으로 갔다고 하네요. 이 업그레이드된 시리 앱은 10월에 별도 앱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애플이 자체 AI 모델 경쟁에서 밀리자 결국 외부 파트너십으로 돌파구를 찾은 모양새인데, 이게 맞는 선택인지는 의견이 갈릴 것 같아요.
근데 시장 반응은 딱히 좋지 않았어요. 약 80분간 이어진 발표 내내 애플 주가는 거의 계속 하락세였고, 발표 도중 잠깐 318달러까지 튀었다가 바로 빠지는 흐름을 보였죠. 결국 이날 애플 주가는 1.75% 정도 내려갔습니다.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맥스 가격도 전작 대비 100달러씩 올랐는데, 월가 예상보다는 낮은 인상 폭이었다고 해요. 그래도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건지, 아니면 그냥 전체적으로 하이프가 부족했던 건지 시장은 시큰둥했습니다.
사실 이건 처음 있는 일도 아니에요.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왐시 모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아이폰 공개일 기준으로 60일 뒤 주가를 보면 17번 중에 대부분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많이 오른 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