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Alphabet(GOOGL)이 하루에 12% 넘게 빠지며 마감했어요. 종가 283.82달러(-12.64%), 시총 약 5,000억 달러가 하루에 증발했습니다. 클라우드 +103%에도 AI 투자 회수 의문이 커지며 기술주 전반이 흔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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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간외에서 6~7% 빠진다고 정리해 드렸는데요, 정규장이 열리니 낙폭이 두 배로 불어났어요. 29일(현지시간) 마감 기준 Alphabet은 283.82달러로 -12.64%, 장중에는 13% 가까이 밀렸습니다. 숫자로 환산하면 시가총액이 거의 5,000억 달러 사라진 건데, 이게 Alphabet 역사상 하루 최대 낙폭이고 미국 상장사 전체로 봐도 2025년 1월 Nvidia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해요. 📉
이유는 한 줄로 요약하기가 애매해요. 검색·광고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고,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87억 달러 지분 평가손실로 EPS도 2.12달러에 그쳤죠. 근데 시장이 진짜 불편해한 건 "그래서 AI에 쏟아붓는 돈이 언제 돌아오느냐"였던 것 같아요. 클라우드가 103% 성장했는데도 주가가 이렇게 빠졌다는 건, 좋은 숫자가 더 이상 면죄부가 아니라는 얘기니까요.
차트로 보면 그날 얼마나 거친 장이었는지 감이 오실 거예요. ServiceNow가 25% 안팎, Fortinet이 21% 안팎 급락했고, Marvell은 Lumentum 인수 협상설이 나오면서 11% 빠졌어요. Caterpillar도 장중 12%까지 밀렸고요. 소프트웨어 ETF(IGV)는 4% 하락했습니다. 개별 악재가 제각각인데 결과적으로 "성장주 전반의 눈높이 재조정"처럼 보였어요.
그래도 지수는 생각보다 버텼어요. Nasdaq이 약 1.4% 내리고, S&P 500은 0.3%, Dow는 0.25% 정도 하락에 그쳤으니까요. Eli Lilly가 6% 가량 오르고 Carvana가 15% 안팎 뛰는 등 순환매가 받쳐준 모양새예요. 흥미로운 건 올해 들어 Magnificent 7 ETF(MAGS)가 6% 미만 오르는 동안 이들을 뺀 XMAG는 15% 넘게 올랐다는 점이에요. 빅테크 쏠림이 이미 풀리고 있었다는 뜻이죠.
솔직히 제 생각엔 이번 하락을 "Alphabet만의 문제"로 보긴 어려워요. Amazon도 시간외에 10% 안팎 빠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