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분기 매출이 2006억달러로 전년 대비 20% 늘었어요. AWS 매출은 422억달러, 성장률 37%로 2021년 이후 가장 빨랐어요. 시간외 주가는 7% 넘게 뛰며 실적 서프라이즈에 화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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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7월 30일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2006억달러(전년비 +20%)를 찍었어요. 월가 컨센서스였던 1964억7000만달러를 가뿐히 넘어섰죠. 근데 진짜 화제는 매출 총액이 아니라 AWS였습니다.
AWS 부문 매출은 422억달러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어요. 시장은 31% 성장을 예상했는데, 이걸 훌쩍 뛰어넘은 거죠.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 속도라고 하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43% 성장)와 나란히 놓고 봐도 클라우드 3사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는 모양새예요.
영업이익도 눈에 띄었어요. 전사 영업이익은 275억달러로 43% 늘었고, 그중 AWS 영업이익이 166억달러(영업이익률 39.4%)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102억달러였던 걸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 폭이 꽤 가파르죠. AI 인프라 투자에 쏟아붓는 돈이 만만치 않은데도 마진이 이 정도로 뛴 건, 그만큼 기업 고객들의 AI 워크로드 수요가 실제로 붙고 있다는 뜻으로 읽혀요.
시간외 주가는 한때 10% 넘게 뛰다가 마감 무렵엔 7% 안팎인 251.92달러에서 거래됐어요. 같은 날 실적을 낸 애플이 정반대로 시간외 6%대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온도 차가 확실했습니다.
3분기 가이던스도 함께 나왔는데, 아마존은 이번에도 보수적으로 잡는 특유의 화법을 유지했어요. 그래도 AWS 하나만 놓고 보면 연환산 매출 1690억달러 규모까지 커진 셈이라, 클라우드 지출이 꺾이기는커녕 더 가팔라지고 있다는 게 이번 실적의 핵심 메시지 같아요.
솔직히 이번 실적을 보면서 든 생각은, 클라우드 삼국지의 무게중심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는 거예요. 한동안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AI 특수를 독식하는 듯한 분위기였는데, 아마존이 이 정도 성장률로 받아치면 엔비디아 같은 AI 인프라 공급망 전체의 수요 전망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거든요.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식기는커녕 더 뜨거워질 거라는 얘기죠.
3분기 가이던스는 아직 소화 중이지만, 일단 시장은 숫자로 답을 받았다는 분위기예요. AWS 성장률이 이 속도를 다음 분기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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