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과 징가 창업자 마크 핀커스가 신생 AI랩에 함께 베팅했어요. 창업 넉 달 된 '프렌티스', 1억 달러를 1조 원 몸값에 유치 중이에요. 사무직 업무를 통째로 대신하는 AI 에이전트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예요.
솔직히 요즘 AI 스타트업 펀딩 뉴스는 너무 많아서 웬만하면 그냥 넘기는데, 이번 건은 이름값 때문에 눈이 갔어요.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프렌티스(Prentis)라는 회사가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00억 원 규모 투자를 받는 중인데, 인정받는 몸값이 10억 달러, 그러니까 약 1조 4,000억 원이래요. 창업한 지 겨우 넉 달 된 회사치고는 꽤 화끈한 숫자죠.
일단 창업자 조합부터 흥미로워요. 대표는 리탄카르 다스(Ritankar Das)라는 31살 인물인데, UC버클리에서 100년 만에 나온 최연소 유니버시티 메달리스트라고 하고요. 지주회사 타이탄(Titan)도 이미 세운 이력이 있대요. 여기에 링크드인 만든 리드 호프먼이랑 징가(Zynga) 창업자 마크 핀커스가 공동창업자로 이름을 올렸어요. 실리콘밸리에서 이미 몇 번씩 성공해본 사람들이 새 판을 짜는 조합이라 관심이 갈 수밖에 없죠.
프렌티스가 하는 일은 한마디로 '사무직 대신 컴퓨터를 쓰는 AI'예요. 보험금 청구 처리라든지 관세 환급 신청처럼, 사람이 여러 시스템을 왔다갔다하며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대신 화면을 조작해서 끝내는 거죠. 자체 개발한 '하이브(Hive)-32B' 모델은 컴퓨터 사용 벤치마크에서 오픈AI GPT-5.4랑 앤트로픽 클로드 오푸스 4.6을 넘어선다고 주장하고 있고, 작업당 비용은 프론티어 API 대비 10분의 1 수준이라네요. 이 숫자가 정말이라면 꽤 파격적이긴 해요.
인력 구성도 눈여겨볼 만해요. 벌써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텐센트, 알리바바 출신으로 25명 넘게 채용했다고 하니, 스타트업치고는 화력이 상당한 편이에요. 그리고 이미 헬스케어 관리 서비스 업체, 제조업체, 의류 제조사 등과 최대 5,000만 달러 규모 계약도 따낸 상태고요. 3분기까지 연환산 매출(ARR) 7,500만 달러를 찍을 걸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어요.
근데 이 시장이 만만한 데가 아니에요. 앤트로픽도 클로드로 컴퓨터 사용 기능을 밀고 있고, 오픈AI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가고 있고, 여기에 미라 무라티가 세운 씽킹 머신스 랩까지 뛰어들었거든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