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평화 합의 이후 금 현물 가격이 $4,347까지 급반등했어요. 6일 전 $4,137 저점에서 시티가 날렸던 '$3,500 경고'가 단숨에 무력화됐습니다. 유가 하락 → 에너지 인플레 완화 → 연준 인상론 퇴조 → 금·비트코인 동반 랠리 흐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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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6월 10일), 금값이 $4,137까지 떨어지며 시티가 "9월까지 $3,500"을 경고했었죠 📉. 배경에는 4.2% CPI와 이란전쟁발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있었어요. 그런데 딱 6일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6월 15일,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에 합의했어요. 호르무즈 해협 즉시 개방, 유조선 통행 재개 — WTI는 -4.77%로 $80.83까지 떨어졌고,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그 직후 금이 움직였습니다. 스팟 기준으로 하루 만에 $128.98이 오른 $4,347.54, +3.06%예요. 8월물 선물은 $4,355.30을 기록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어요. 보통 지정학적 위기가 끝나면 안전자산인 금은 오히려 내려가야 정상인데, 이번엔 반대로 올랐거든요. 왜 그랬을까요?
흐름을 따라가 보면 꽤 깔끔해요. 이란 딜 → 유가 하락 → 에너지 인플레이션 완화 →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이유가 약해짐 → 달러 약세·실질금리 하락 기대 → 금에 자금이 몰림.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은 금리 인상 기대가 꺾일 때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자산 중 하나거든요. 실제로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5bp 내린 4.423%를 기록했고, 달러 인덱스도 0.32% 내린 99.48로 내려앉았어요 💹.
솔직히 말하면, 저도 이 메커니즘이 이렇게 빠르게 작동할 줄은 몰랐어요. '전쟁 끝나면 금 팔자'가 직관적으로 보였는데, 시장은 에너지 인플레 완화 채널을 통해 오히려 금에 불을 붙인 거죠.
특이하게도 비트코인도 같이 올랐어요. 금과 BTC가 동반 상승하는 건 제법 희귀한 장면입니다 💰. 이란 딜로 에너지 인플레는 꺾였지만, 서비스·공급망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남아있거든요. 트레이더들이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라는 판단을 유지하면서 하드 에셋 전반에 베팅한 거예요.
앞으로는요? 분석 기관들은 6월 중 $4,516까지 가능하다고 봐요. 하지만 내일(6월 17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FOMC 기자회견이 최대 변수입니다. 워시가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면 달러가 강해지면서 금이 다시 눌릴 수 있고, 반대로 이란 딜을 인플레 완화 신호로 읽고 비둘기 기조를 내비치면 $4,500 탈환 시도가 나올 수 있어요.
6월 19일 스위스에서 이란-미국 정식 서명도 남아있어요. 이스라엘이 이미 한 번 방해 시도를 했을 만큼, 서명 전까지는 변수가 언제든 터질 수 있습니다. 시티의 $3,500 경고가 틀렸다고 단정하기엔 이른 것 같지만, 지금 당장은 시장이 그 시나리오를 완전히 기각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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