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6만3000달러 선 아래로 밀렸어요. 코인베이스는 3억5950만달러 순손실, 스트래티지는 82억2000만달러 손실을 냈습니다. 여기에 크립토 규제법안(클래리티법)까지 상원에서 멈춰서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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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 31일) 새벽만 해도 비트코인은 6만4724달러로 산뜻하게 출발했어요. 근데 뉴욕 장 초반 6만3652달러까지 밀리더니, 결국 블룸버그 기준 6만3000달러 선도 깨졌습니다 🪙📉. 하루 전 디파이 섹터가 11.5% 급락한 여파가 아직 안 가셨는데, 여기에 코인베이스랑 스트래티지 실적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확 식었어요.
코인베이스(COIN) 2분기 실적부터 보면, 순손실이 3억5950만달러(주당 -1.36달러)예요. 3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돈 거고,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15억달러에서 12억달러로 쪼그라들었습니다. 특히 핵심인 거래 수수료 매출이 5억9900만달러로, 예상치 6억2800만달러에도 못 미쳤어요. 2분기 동안 비트코인이 약 14%, 이더리움은 무려 25%나 빠지면서 개인·기관 할 것 없이 거래를 확 줄인 탓이 커요. 그나마 위안거리는 비트코인 연관 매출 비중이 예전 50%대에서 이제 12%까지 낮아졌다는 점, 그리고 거래량 점유율이 10.3%로 사상 최고를 찍었다는 점 정도네요.
스트래티지(MSTR, 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사실 더 아픈 성적표를 받았어요. 2분기 순손실이 82억2000만달러, 주당으로는 -24.45달러인데 시장 예상(-2.19달러)을 한참 벗어난 어닝쇼크였습니다. 1년 전 같은 분기엔 100억달러 흑자였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극적인 반전이죠. 손실의 거의 전부가 보유 비트코인 평가손, 그러니까 83억2000만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 때문이에요. 마이클 세일러가 밀어붙인 '비트코인 곳간' 전략이 이번엔 정반대로 작동한 셈입니다.
문제는 시장 분위기만이 아니에요. 크립토 업계가 그렇게 목 빠지게 기다리던 '클래리티법(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이 상원에서 또 멈췄습니다. 하원은 작년에 294대134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는데, 상원에선 존 튠 원내대표가 "8월 초 여름 휴회 전엔 본회의 표결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어요. 쟁점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규제 대상 업계 관계자들의 이해상충(윤리) 문제고, 다른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문제예요. 코인베이스만 해도 USDC 리워드로 연 13억50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데, 이게 지니어스법이 금지한 '이자 지급'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은행 업계랑 크립토 업계가 정면충돌 중입니다.
솔직히 이번 건 좀 상징적이에요.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이제 코인 자체보다 변동성이 더 커 보인다는 거요. 스트래티지는 사실상 레버리지 낀 비트코인 ETF처럼 움직이고 있고, 코인베이스도 거래 수수료 의존을 줄이려는 노력이 숫자로는 아직 크게 안 보이거든요. 규제 공백까지 길어지면 기관 자금 유입 속도도 자연스럽게 늦춰질 텐데, 8월 휴회를 넘기면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연내 통과가 더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요. 비트코인이 다시 6만달러 초반까지 밀릴지, 아니면 이번 주말 반등할지 — 다음 주 초 시장 반응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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