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xAI 합병 후 6월 11일 IPO 가격 결정을 앞두고 로드쇼를 진행 중이에요. 목표 조달액 750억 달러(약 103조 원)는 사우디 아람코의 역대 최대 IPO 기록의 2.5배예요. 6월 12일 나스닥 SPCX로 첫 거래가 시작되면 일론 머스크의 AI 제국이 공개 시장에 공식 등판합니다.
근데 이게 단순히 로켓 회사의 상장이 아니에요. 스페이스X는 올해 2월 일론 머스크가 만든 AI 스타트업 xAI를 약 2,500억 달러(344조 원) 규모의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합병했습니다. xAI는 이제 SpaceXAI라는 이름으로 완전히 통합됐고, 머스크가 소유했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도 이 패키지에 포함돼요. 그러니까 이번 IPO는 스타링크 위성·팰컨 로켓·그록(Grok) AI·X 플랫폼을 한꺼번에 공개 시장에 내놓는 셈이에요.
로드쇼는 6월 4일 시작됐어요. 주당 공모가는 135달러, 5억 5,660만 주를 매각해 총 7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기업가치 1조 7,500억 달러(약 2,400조 원)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시총과 맞먹는 수준이에요. 골드만삭스가 주간사를 맡고 모건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시티그룹·JP모건이 함께해요. 21개 참여 은행 소속 애널리스트 125명이 이미 경영진 미팅을 진행 중이에요.
AI 전략도 흥미로워요. 스페이스X는 4월에 AI 코딩 스타트업 Cursor와 독특한 계약을 맺었습니다. 올해 안에 600억 달러(약 83조 원)에 Cursor를 인수하거나, 공동 프로젝트 대가로 100억 달러를 지불할 수 있는 옵션이에요. Cursor는 MIT 출신 4명이 2022년 창업했는데, 2026년 2월 기준 연간반복매출(ARR)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B2B SaaS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했어요. 스페이스X의 Colossus 슈퍼컴퓨터(엔비디아 H100 100만 개 상당)와 결합하면 OpenAI의 Codex, Anthropic의 Claude와 정면 경쟁하는 AI 코딩 플랫폼이 탄생하는 거예요. 📊
솔직히 AI 업계에서 OpenAI·Anthropic·Google과 경쟁하기 위해 이 정도 규모가 필요하다는 게 피부로 느껴지는 숫자들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구글이 Gemini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부었는데, 머스크는 로켓 회사와 AI 회사를 합쳐서 공개 시장에서 단숨에 103조 원을 조달하려는 거잖아요.
상장 후 머스크의 의결권은 82% 이상을 유지해요. 사실상 개인회사처럼 운영되면서 주식시장의 자본만 끌어오는 구조인데, 이게 장기 투자자에게 좋은 조건인지는 각자 판단이 다를 것 같아요. 6월 11일 기관 투자자 미팅과 함께 리테일 투자자를 위한 별도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요. 💼
6월 12일, 나스닥에서 SPCX가 첫 거래를 시작하면 AI 업계 판도가 또 한 번 달라질 것 같아요. 상장가 135달러에서 첫날 어디까지 올라갈지, 아니면 예상 밖의 흔들림이 있을지... 이번 주 결판이 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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