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주요국 통화 대비 약 1년 만에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어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97%까지 올라 5% 재도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FOMC 위원 절반인 9명이 올해 추가 인상을 전망, BofA는 "연속 인상" 시나리오를 꺼냈어요.
요즘 달러가 좀 심상치 않아요. 6월 내내 달러가 주요국 통화 대비 약 1년 만에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 있는 게 바로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베팅이에요. 6월 17일 FOMC에서 연준은 금리를 3.5~3.75%로 동결했지만, 18명의 위원 중 9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번 더 인상을 전망했거든요. 딱 절반이에요. BofA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연준이 올해 인플레이션에 단호하게 맞서며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공식화했어요. 이 흐름이 달러를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
채권 시장도 달라졌어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497%까지 올라왔어요. 5%를 향한 재도전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오는 수준이에요. 지난주에 브렌트유가 -10% 이상 빠지면서 '인플레이션이 꺾이면 금리도 내려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시장은 그 기대를 이미 버린 것 같아요. 원유 가격이 내려가도 국채 금리가 안 내려간다는 건, 에너지 이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예요. 솔직히 이게 더 무서운 국면이에요. 전쟁 리스크로 오른 유가는 언젠가 내리지만, 구조적 인플레이션은 쉽게 안 꺾이거든요.
ECB와 연준의 엇갈린 행보가 달러 강세에 불을 지피고 있어요. ECB는 올해만 이미 네 번 금리를 내렸고, 현재 예치금 금리는 2%까지 낮아졌어요. 반면 연준은 3.5~3.75%를 유지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요. 이 금리 격차 1.5~1.75%p가 달러로 자금이 몰리게 만드는 구조예요. 돈은 금리가 더 높은 곳으로 흐르니까요. 그리고 오늘(6월 29일)부터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ECB 중앙은행 포럼이 열렸는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라가르드 ECB 총재,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와 함께 패널로 참석하고 있어요. 7월 1일 워시의 공개 발언이 이번 주 달러·채권 방향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예요. 🏦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 신흥국에 부담이 늘어요. 달러 강세는 신흥국 통화 약세와 자본 유출을 부르고, 달러 부채를 가진 기업들의 상환 비용을 높여요. PIIE(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최근 "대부분의 신흥국 중앙은행이 연준 인상 기조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어요. 달러가 올라가면 같이 올리거나 환율을 방어하거나 선택지가 좁아지는 거죠. 한국 입장에서도 이게 남의 얘기가 아니에요.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고, 한국은행도 이 흐름을 외면하기 어려워요. 🇰🇷
근데 달러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좀 불확실해요. 한 분석에서는 "달러가 계속 좋은 뉴스가 들어와야만 상승을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봤어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거나, 고용이 약해지거나, 중동 상황이 더 안정되면 달러 강세가 꺾일 수 있다는 거예요. 이번 주 목요일(7월 2일) NFP 고용지표가 그 첫 번째 테스트가 될 거예요. 5월에 172K로 강하게 나왔던 지표인데, 이번에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러와 채권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
개인적으로는 달러가 이 수준에서 추가로 급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금리 인상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고, 워시 의장이 신트라에서 확실한 매파 신호를 주지 않는 한 차익 실현이 나올 수 있어요. 반대로 "인상 준비됐다"는 강한 신호가 나오면 달러와 채권 시장이 다시 크게 움직일 수 있고요. 어느 쪽이든 환율·금리 투자자들에게 이번 주는 매우 중요한 한 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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