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SEC에 비밀 상장신청서를 냈어요, 목표 몸값은 2조달러래요. 6월 9,650억달러였던 몸값이 석 달 만에 두 배 넘게 뛴 셈이에요. 아마존 지분가치가 어디까지 뛸지, 엔비디아까지 베팅을 저울질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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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결국 움직였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밀 상장신청서(confidential S-1)를 다시 제출했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근데 상장 시점은 여전히 미정이래요. 원래 8월 초 나올 거라던 예측도, 10월 나스닥 상장설도 있었는데 계속 밀리는 중이에요. 사실 이 정도 규모의 IPO는 준비 과정도 복잡할 수밖에 없긴 하죠.
숫자를 보면 왜 다들 주목하는지 감이 옵니다. 지난 6월 처음 비공개로 상장신청서를 냈을 때 몸값은 9,650억달러였어요. 그런데 7월엔 1.2조달러, 8월엔 1.5조달러, 그리고 지금은 2조달러를 목표로 한다는 보도까지 나왔죠. 석 달 만에 두 배가 넘게 뛴 거예요. 이대로 확정되면 역대 최대 규모 IPO가 됩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사우디 아람코도 넘어서는 수준이에요.
이 얘기가 왜 아마존 뉴스이기도 하냐면요, 아마존이 앤트로픽에 누적 80억달러를 투자한 최대 주주 중 하나거든요. 정확한 지분율은 공개된 적 없지만, 업계에서는 2조달러 몸값 기준으로 아마존 지분가치가 최대 3,000억~4,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봐요. 투자원금 대비 최대 50배 수준이죠. 아마존은 회계상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이미 한 차례 500억달러 넘는 장부상 이익을 반영한 적도 있는데, 이번 IPO가 확정되면 규모가 또 달라질 거예요.
근데 재밌는 건 엔비디아도 발을 걸치려 한다는 점이에요.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앤트로픽에 100억달러 규모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해요. 챗GPT를 만든 오픈AI 쪽엔 마이크로소프트가, 앤트로픽 쪽엔 아마존·구글·이젠 엔비디아까지 줄을 서는 구도가 만들어지는 셈이죠. 빅테크들이 AI 모델 회사 지분을 서로 나눠 갖는 모양새, 솔직히 좀 신기하기도 하고 과열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물론 리스크도 만만치 않아요. 앤트로픽은 아직 적자 회사고, AI 모델 회사들의 밸류에이션 자체가 거품 논쟁 한복판에 있잖아요. 워런 버핏이 최근에도 "지금 시장은 도박판 분위기"라고 경고했을 정도니까요. 2조달러짜리 회사가 상장 첫날부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