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와 OpenAI가 미국 정부의 회사 지분 취득 가능성을 논의 중이에요. OpenAI 기업가치는 약 8,500억 달러, 올해 IPO를 앞둔 시점의 전례 없는 협상이에요. 정부가 AI 기업 주주가 된다면 규제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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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 봤을 때 헷갈렸어요. 미국이 공산주의 국가도 아닌데, 트럼프 행정부가 민간 AI 회사 주식을 받는다고?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어떤 의미에서는 상당히 논리적인 그림이에요.
핵심은 OpenAI가 4월에 발표한 '퍼블릭 웰스 펀드(Public Wealth Fund)' 제안이에요. OpenAI가 직접 주식을 기부해 일종의 국민 배당 펀드를 만들고, AI가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미국 시민 전체가 나눠 갖자는 아이디어예요. 샘 올트먼은 이 개념을 이미 2025년부터 트럼프 행정부 측과 논의해왔고, 지난주 트럼프도 에어포스원에서 직접 확인해줬어요. "AI 기업들이 미국 국민을 파트너로 만드는 개념들을 논의하고 있다"고요.
이게 순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냐 하면, 그건 아니에요.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인텔(Intel) 지분을 취득한 적이 있고, 양자컴퓨팅과 핵심 광물 분야 기업들에도 정부 지분을 확보해왔어요. AI가 국가 안보와 경제의 핵심 인프라가 된 마당에, 정부가 지분을 갖는 흐름이 완전히 낯설진 않은 거죠. OpenAI 외에 앤트로픽에 대한 정부 지분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반대편에서는 버니 샌더스가 완전히 다른 방식을 제안했어요. 오픈AI·앤트로픽·xAI 같은 회사들이 IPO를 하면, 주식의 50%를 세금으로 내 주권펀드에 넣자는 거예요. OpenAI의 자발적 기부 방식과 달리 강제 과세 방식이라, 정치적으로 격한 충돌이 예상돼요.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이 논의에서 빠질 수 없어요. MS는 현재 OpenAI 지분의 약 49%를 보유하고 있거든요. 정부가 신규 주식 발행 방식으로 지분을 취득하면 MS의 상대적 지분율이 희석될 수 있어요. 이 소식 이후 MS 주가는 소폭 하락했어요.
기업가치 관점에서도 생각해볼 만해요. OpenAI는 현재 사모 시장에서 기업가치 8,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아요. 정부가 지분을 받는다면, 그 가격 기준은 결국 IPO 가격이 될 거예요. 올해 안에 IPO가 이뤄진다면, 정부가 받은 주식이 즉시 공개 시장에서 가격이 매겨지는 거죠. 이건 세금이 아니라 일종의 주식 보조금인 셈이에요. 그리고 정부가 주주가 된다면 독립적인 AI 규제가 가능할지,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지는 여전히 큰 물음표예요.
OpenAI의 IPO 시점, 샌더스 법안의 의회 통과 여부, 트럼프가 실제로 어떤 구조를 요구할지 — 이 세 가지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이야기의 방향을 결정할 것 같아요. AI 시대의 '국부론(國富論)'이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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