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충돌이 다시 격화하며 국제유가가 급등했어요. 브렌트유가 배럴당 90.85달러로, 6월 11일 이후 처음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되며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할 조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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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 20일) 아침부터 국제유가 관련 뉴스로 시끌시끌하네요 🛢️. 브렌트유 9월물이 전일 대비 3.12% 오른 배럴당 90.85달러에 거래되면서, 6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90달러 선을 다시 뚫었습니다. WTI도 3.10% 올라 85.05달러를 기록했고요. 솔직히 이 정도면 그냥 "또 올랐네" 하고 넘길 수준은 아니에요 📈.
근데 왜 갑자기 이렇게 튀었을까요. 발단은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이란이 먼저 해협 봉쇄 카드를 다시 꺼냈고, 미국이 이에 맞서 이란 남부를 공습했어요. 이란은 곧바로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의 미군 기지를 보복 타격하면서 판이 커졌습니다. 지난 6월 15일 어렵사리 성사됐던 종전 합의가 한 달여 만에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셈이에요 🇮🇷🇺🇸.
트럼프 대통령 발언 수위도 만만치 않아요. "다음 주는 이란에게 최악의 한 주가 될 것"이라며 "발전소와 교량을 타격 목표로 삼겠다"고 못박았거든요. 지하 핵시설까지 파괴하겠다는 언급도 나왔고요. 이란도 물러서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호르무즈가 계속 막히면 "다른 수출 경로도 다 막힐 걸 각오하라"는 식으로 응수했어요. 예멘 후티 반군까지 가세해서 홍해 길목까지 동시에 틀어막을 수 있다고 위협하는 통에, 일각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달러까지 갈 확률은 낮다고 보지만, 시장이 이 정도로 겁을 먹고 있다는 신호 자체가 부담스럽긴 해요 ⚠️.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2,000만 배럴 넘는 원유가 지나가는,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지는 길목이에요. 여기가 막히면 사우디·UAE·쿠웨이트 같은 주요 산유국 물량이 통째로 발이 묶입니다. 대체 항로가 마땅치 않다는 게 더 큰 문제고요.
국내 영향도 살펴봐야겠죠. 정유주인 에쓰오일이나 SK이노베이션은 원유 재고평가 이익 기대감에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볼 수 있지만, 원가 부담이 장기화되면 정제마진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요. 반대로 대한항공 같은 항공주는 유류비 직격탄이라 곧바로 부담이거든요. 원-달러 환율도 이날 오전 1,488원대에서 출발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유가가 오를 때마다 매번 "인플레이션 재점화" 얘기가 따라붙는데, 이번엔 더 신경 쓰이는 게 연준(Fed)이 이제 막 물가를 잡아가는 국면이었다는 점이에요. 워시 의장 취임 이후 매파적 기조를 유지해왔는데, 유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면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질 수밖에 없죠.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 같아요 ⏰. 트럼프가 예고한 대로 발전소 공습이 실제로 이뤄질지, 이란이 호르무즈를 정말 끝까지 틀어막을지에 따라 유가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텐데요. 시장은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조금씩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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