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6월 28일 새벽 쿠웨이트 알리알살렘 공군기지와 바레인 미 제5함대 사령부를 탄도미사일·드론으로 동시 타격했어요. 6월 17일 체결된 60일 휴전 MOU가 11일 만에 사실상 붕괴 직전이고, IRGC는 외교 협상 전면 중단을 경고했습니다. WTI가 금요일 $68.86에 마감됐지만 월요일 아시아 선물장에서 즉각 급등할 가능성이 높고, 금·안전자산 선호도 강해질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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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줄 알았던 주말에 중동이 다시 불을 뿜었어요. 6월 28일 현지 새벽 2~3시,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와 바레인 포트 살만에 위치한 미 제5함대 사령부를 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IRGC 공식 성명에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주요 미군 시설 8개를 파괴했다"고 적혀 있어요. 미국은 당연히 반박했죠 — 미 당국자는 "어떤 드론도, 어떤 미사일도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인명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 방공망이 드론과 미사일 2발을 요격했고, 바레인에선 공항 인근 민간 건물이 일부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근데 솔직히 지금 당장 어느 쪽 발표가 맞는지보다 훨씬 더 무서운 문장이 있어요. IRGC가 던진 이 경고입니다. "휴전 위반이 계속되면 모든 외교 프로세스를 완전히 중단한다." — 이게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의 첫 번째 신호예요.
전날(6월 27일) 상황을 잠깐 짚어볼게요.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을 선제 타격한 건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 M/V 에버 러블리 피격에 대한 보복이었습니다. CENTCOM은 이란 해안의 군사 감시 시스템, 통신, 방공망, 드론 창고, 기뢰 부설 능력을 일제히 파괴했어요. 그러자 이란이 바로 다음 날 새벽, 걸프만 주둔 미군 기지를 직접 공격하면서 에스컬레이션이 또 한 단계 올라간 겁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 양국 정부는 즉각 이번 공격을 강력 규탄했어요.
사실 이 전체 그림의 핵심은 6월 17일에 체결된 60일 휴전 MOU예요. 이슬라마바드에서 미·이란 두 나라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합의문에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상봉쇄 해제, 이란의 민간 선박 통항 보장 '최선 노력', 그리고 IAEA 핵사찰 일정 협의 등이 담겨 있었어요. 합의 이후 호르무즈 물동량이 전쟁 전의 75%까지 회복되며 WTI가 4주 만에 -22% 급락했었는데, IRGC 경고대로 "모든 외교 프로세스"가 중단되면 — 원유 시장 입장에선 사실상 전쟁 재개 선언입니다.
📊 WTI는 금요일(6월 27일) 뉴욕 선물거래소 기준 배럴당 $68.86으로 마감됐어요. 3월 전쟁 발발 당시 배럴당 $107까지 치솟았다가 4주 만에 -22%나 빠진 가격입니다. 호르무즈가 막힐 거라는 공포가 사라지면서 시장이 크게 안도했던 거죠. 그런데 이번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으로 월요일 아시아 선물장 개장 즉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개인적으로는 배럴당 $3~8 스파이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요. 다행히 공격이 대부분 요격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상단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IRGC의 "외교 중단" 경고가 실제로 이행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 입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외교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국면이에요. 쿠웨이트는 전통적으로 이란과의 관계에서 중립을 지켜온 나라거든요. 자국 군사기지가 직접 피격 대상이 됐다는 건 걸프협력회의(GCC) 전체가 어느 편에 서야 하는지 압박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걸프 국가들이 이란과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하느냐도 이번 주 지정학 포인트 중 하나예요.
⚠️ 금 가격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금요일 $4,063까지 회복됐던 금이 월요일 $4,100~$4,150 수준을 테스트할 수 있어요. 리스크오프 심리가 강해지면 귀금속·미 국채로 자금이 이동하는 건 거의 공식이니까요. 달러도 단기 강세 압력을 받을 수 있고,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월요일 증시도 빠르게 반응할 겁니다. ExxonMobil(XOM)과 ConocoPhillips(COP) 같은 종목은 유가 급등 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고, 방산 섹터도 긴장 고조를 반영할 수 있어요.
솔직히 지금 당장 "전면전 재개"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고 생각해요. 미국도 이란도 협상 테이블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고 싶진 않을 테니까요. IRGC의 공격이 실질적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는 미국 측 발표가 맞다면, 이게 실제 전투보다는 "경고 메시지"에 가까운 일일 수도 있어요. 다만 트럼프가 이번 공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다음 단계가 결정됩니다. 재반격을 선택하면 WTI $90 영역이 다시 열리고, 외교적 압박으로 가면 기존 60일 협상 구도가 어떻게든 유지될 수도 있어요.
이번 주 월요일 아시아 선물장 개장 시황, 그리고 워싱턴의 공식 성명이 원유·금·달러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입니다.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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