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자동차 판매, 하이브리드 있는 회사와 없는 회사가 확 갈렸어요. GM은 -4.2%, 반면 현대차는 +4%에 하이브리드만 67% 늘었습니다. 테슬라는 세제 혜택 종료 여파로 미국 점유율이 2%대까지 밀릴 처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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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 데이터를 보면서 든 생각인데요, 솔직히 이렇게 명확하게 갈릴 줄은 몰랐어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회사와 안 갖춘 회사의 성적표가 완전히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거든요.
제너럴모터스(GM)는 2분기 판매가 4.2% 줄었어요. EV 라인업은 넓은데 하이브리드는 사실상 콜벳 한 종뿐이라는 게 문제로 꼽히고 있고요. 반면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5.9% 증가, 현대차는 4% 늘면서 동시에 상반기 하이브리드 판매가 무려 67%나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토요타도 하이브리드 수요에 힘입어 GM과의 판매 격차를 좁히고 있는 중이고요.
근데 진짜 이야기는 테슬라(TSLA)예요. 월가는 테슬라의 2분기 글로벌 인도량을 40만 6,024대 안팎으로 보고 있는데, 이건 전년 동기(38만 4,122대) 대비 5.7% 늘어난 숫자긴 해요. 문제는 미국 내수예요. 콕스오토모티브는 테슬라의 미국 내 2분기 판매가 전년 대비 20%가량 줄어서 미국 점유율이 2.9%까지 내려앉을 걸로 보고 있거든요. 1분기에도 이미 11만 7,300대로 2021년 말 이후 최저치를 찍었었고요.
원인은 명확해요. 연방 EV 세액공제 7,500달러가 지난해 3분기 말 종료되면서 순수 전기차 수요 자체가 꺾인 거예요. 반대로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과 무관하게 "기름값 아끼면서 충전 스트레스는 없는" 실용적 선택지로 자리 잡았고, 소비자들이 여기로 확 쏠리고 있는 셈입니다. 🚗
여기에 중국 BYD 얘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번 2분기 BYD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55만 7,000대에 달할 걸로 전망되고 있어요. 테슬라를 또 한 번 크게 앞지르는 수치죠. 순수 EV 시장에서마저 테슬라가 밀리고 있다는 뜻이라, 일론 머스크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답답한 시기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결과가 '기술의 승리'라기보다는 '선택지의 승리'라고 보여요. 소비자는 결국 충전 인프라 걱정 없이 당장 쓸 수 있는 차를 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