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알리바바·바이두·BYD 등 188개 중국 기업을 '중국군사기업'으로 공식 지정했어요. 6월 30일부터 미 국방부와의 직접 계약이 전면 금지되며, 발표 당일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늘(6/13) 중국 상무부가 "강한 불만"을 공식 표명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어요.
관련 종목: 알리바바 (BABA) · 바이두 (BIDU) · BYD · NIO (NIO)
솔직히,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기업들이 한꺼번에 리스트에 올라왔을 때 시장이 받은 충격이 꽤 컸어요. 지난 6월 8일, 미 국방부(DoD)가 연례 '중국군사기업(Chinese Military Company)' 명단을 발표하면서 알리바바(BABA), 바이두(BIDU), BYD, 니오(NIO), 유니트리(Unitree), 우시앱텍(WuXi AppTec), 트리나 솔라까지 총 188개 기업이 포함됐습니다. 작년 130여 개에서 약 60개가 더 늘어난 숫자인데, 이번처럼 대형 민간 테크·자동차·에너지 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건 이례적이에요. 📋
이 리스트에 들어간다고 해서 곧바로 금융 제재가 걸리는 건 아니에요. '섹션 1260H 리스트'라고 불리는 이 명단은 OFAC 제재나 수출 통제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핵심은 6월 30일부터 DoD가 해당 기업들과 직접 계약을 맺을 수 없다는 거고, 2027년 6월부터는 제3자를 통한 간접 조달도 금지돼요. 표면적으로는 "군과 계약 못 한다"는 얘기지만, 시장은 이걸 다음 단계 제재로 가는 전 단계 신호로 읽습니다.
발표 당일 바이두 ADR이 -2.1%, 알리바바와 BYD가 각각 -0.8% 하락했어요. 기업들 반응은 즉각적이었는데, 바이두는 "전혀 근거 없다"고 반박했고, 알리바바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BYD는 "정당한 이유가 없다"며 지정 취소를 촉구했고요. 💢
근데 이번 명단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방위산업체가 아닌, 완전히 민간 상업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바이두 AI, BYD 전기차 — 이 기업들이 '중국 군사 전략 지원'과 연결된다는 게 어떤 논리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미국 측 설명은 '군민융합(military-civil fusion) 전략' 때문이라는 건데, 중국 모든 대기업이 거기서 자유롭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6월 13일) 중국 상무부가 공식 성명을 냈어요. "강한 불만"이라는 표현과 함께 "즉각적인 오류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 미중 양국이 지난해 무역 휴전 합의 이후 조심스럽게 관계 개선을 시도해 오던 터라, 이번 조치가 그 흐름에 역행한다는 인식도 적지 않아요.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이슈로 전 세계 공급망이 흔들리는 시점에, 미중이 또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셈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사실 이 명단에서 주목할 기업이 하나 더 있는데, 우시앱텍(WuXi AppTec)이에요. 글로벌 제약·바이오 위탁연구개발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 깊이 얽혀 있는 회사거든요. 이름이 올라오면 미국 제약사들이 계약 연장을 망설이게 됩니다. 트리나 솔라, JA 솔라 같은 태양광 패널 업체들도 포함됐는데, 미국의 클린에너지 전환이 중국산 패널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이런 지정이 어떤 파급력을 낼지는 두고봐야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명단이 직접 금융 제재보다 낮은 단계이긴 하지만 미국이 중국 민간 테크기업을 군사 연계로 분류하는 프레임 자체가 장기적으로 더 광범위한 제재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봐요.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시점에 이런 낙인이 찍히면, 미국·유럽 기업들이 파트너십 갱신을 꺼리게 됩니다. 월요일 홍콩 시장 개장 시 알리바바(9988.HK)·바이두(9888.HK) 주가의 첫 반응이 주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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