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2분기 조정 EPS 0.42달러로 예상치(0.35달러)를 크게 웃돌았어요. 연간 조정 EBIT 가이던스를 100억~110억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시간외 주가는 8% 넘게 뛰며 곧바로 화답했어요.
관련 종목: Ford (F)
어제(현지시간 7월 28일) 장 마감 후 나온 포드 2분기 실적, 솔직히 숫자만 보면 애매했어요. 매출은 483억달러로 전년 대비 4% 줄었거든요. 근데 조정 EPS가 0.42달러로 시장 예상치 0.35달러를 훌쩍 넘겼고, 조정 EBIT도 전년 대비 17% 늘어난 25억달러를 찍었어요. 매출은 줄었는데 이익은 늘었다, 이 조합이 시장을 안심시킨 것 같아요.
진짜 하이라이트는 가이던스였어요. 포드는 연간 조정 EBIT 전망치를 기존 85억~105억달러에서 100억~110억달러로 올렸고, 조정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도 60억~70억달러로 상향했어요(기존 50억~60억달러). 트럼프 관세 관련해서 올해 5억달러 규모의 현금 환급도 기대된다고 밝혔고요.
짐 팔리 CEO는 트럭·오프로더·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가격 결정력이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했어요. 특히 F-시리즈 픽업트럭 회복세가 순항 중이라는 언급도 나왔는데, 노빌리스(알루미늄 압연) 부문 실적 개선이 이번 상향의 핵심 동력이었다는 분석도 많아요.
사실 어제(7/28) 저희가 다뤘던 제프리스의 포드 목표주가 상향 소식,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애널리스트가 먼저 매수로 올려잡더니, 하루 뒤에 실적으로 진짜 화답한 셈이에요. 이 정도면 우연이라기보단 시장이 뭔가 눈치채고 있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시간외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8% 넘게 뛰었어요. 최근 완성차 업종이 관세 우려로 계속 짓눌려 있었던 걸 감안하면 꽤 반가운 반등이죠. 다만 포드 에너지 같은 신사업이 진짜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상향이 일회성 비용 절감 효과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개선인지가 다음 분기 실적에서 갈릴 거라고 봐요.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고 하이브리드·내연기관에 다시 힘을 준 전략이 최근 몇 분기 계속 먹히는 모양새인데, 이게 장기 전략으로도 맞는 방향인지는 또 다른 얘기죠. 일단 오늘 밤 미국 증시 개장 후 실제 주가 흐름이 시간외 급등폭을 얼마나 유지하는지부터 확인해봐야겠어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