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스토어즈가 2분기 매출·이익 모두 가이던스를 크게 웃돌았어요. 매출은 13% 늘고 기존점 매출도 10% 급증, EPS는 2.66달러를 찍었어요. 월마트의 부진과 대비되며 오프프라이스 리테일의 강세가 확 부각되고 있어요.
관련 종목: Ross Stores (ROST) · TJX Companies (TJX)
오늘 장 마감 후 나온 로스스토어즈(ROST) 2분기 실적, 솔직히 예상보다 훨씬 셌어요. 총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기존점 매출(comp sales)은 무려 10% 증가했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고객 트래픽 증가로 만들어낸 숫자라 더 의미가 있어요. 할인가에 목마른 소비자들이 매장으로 몰려들었다는 뜻이거든요. 🛍️
영업이익은 11억 달러,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610bp나 뛰었어요. 근데 이 중 405bp는 IEEPA 관세 환급(약 2억5,300만 달러)에서 나온 일회성 효과라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주당순이익도 2.66달러로 나왔는데, 이 중 약 0.60달러가 관세 환급분이에요. 그래도 회사가 애초에 제시했던 가이던스가 1.85~1.93달러였다는 걸 감안하면, 관세 환급을 빼고 봐도 확실히 잘한 실적입니다. 📊
사실 이번 주 리테일 실적 시즌 자체가 꽤 극명하게 갈렸어요. 월마트는 2분기 매출·EPS를 서프라이즈로 냈는데도 기존점 매출 증가율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9% 가까이 빠졌잖아요. 반면 로스스토어즈는 정반대 그림을 보여준 거죠. 두 회사 다 "소비자가 지갑을 닫았다"는 우려 속에서 나온 실적인데, 하나는 저가 전략으로 승부하다 마진 압박을 받았고 다른 하나는 애초에 저가가 본업인 오프프라이스 모델이라 오히려 트래픽을 흡수한 셈이에요. 🔥
애널리스트들 반응도 빨랐어요. 목표주가가 158.88달러로 상향됐고, 리포트마다 컴프 매출 가속·관세 압박 완화·향후 실적 가시성 개선 같은 표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흐름이 단순히 로스스토어즈 하나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봐요. TJX맥스를 운영하는 TJX 컴퍼니스나 벌링턴 같은 오프프라이스 체인 전체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관세 환급이라는 변수가 계속 실적을 흔들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에요. 타겟도 지난주 EPS 서프라이즈의 40%가 관세 환급이었다고 밝히면서 오히려 주가가 빠졌었는데, 로스스토어즈는 반대로 시장이 관세 환급을 빼고도 좋은 실적이라고 판단한 셈이죠. 같은 재료를 두고 시장 반응이 이렇게 갈리는 것도 재밌는 지점이에요. ⚠️
내일 프리마켓에서 실제로 주가가 어떻게 반응할지, 그리고 이 흐름이 다음 주 콜스 같은 다른 리테일러 실적으로도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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