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이 2분기 매출 16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어요. 신모델 R2 외부 인도를 시작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6만5000~7만대로 올렸어요. 우버 2억5000만달러 투자, 폭스바겐 10억달러 대출까지 겹치며 주가가 반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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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계가 요즘 실적 발표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분위기인데, 리비안(RIVN)은 오랜만에 웃는 쪽에 섰어요. 7월 30일 발표한 2분기 매출이 16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시장 컨센서스였던 15억1000만달러를 확실히 웃돌았거든요. 조정 주당손실도 47센트로,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자 폭이 훨씬 좁았고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2.4% 올라 17.24달러를 기록했어요.
근데 숫자보다 더 눈에 띄는 건 이번 분기부터 신모델 R2의 외부 인도를 시작했다는 점이에요. R2는 리비안이 대중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해온 상대적으로 저가형 모델인데, 그동안 시장에서는 "결국 R2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리비안의 진짜 승부처"라는 얘기가 많았거든요. CEO RJ 스캐린지도 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 R2 외부 인도를 시작했다, R2가 고객들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어요.
분기 인도량 자체도 1만2194대로 작년 같은 기간 1만661대보다 늘었어요. 폭발적인 증가는 아니지만, R2 초기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숫자가 더 커질 걸로 보여요. 그래서인지 회사는 연간 인도 가이던스를 6만5000대에서 7만대 사이로 올려 잡았어요.
사실 이번 실적에서 진짜 재밌는 대목은 두 개의 외부 자금 소식이에요. 하나는 폭스바겐으로부터 받을 예정인 10억달러 규모의 비소구성 대출이고, 다른 하나는 우버로부터 들어올 2억5000만달러 지분 투자예요. 우버 투자는 아마 자율주행·로보택시 쪽 협업을 염두에 둔 포석 같은데,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폭스바겐 자금이야 이미 알려진 합작 관계의 연장선이라 그렇다 쳐도, 우버까지 리비안 지분에 들어온다는 건 좀 의외였어요.
솔직히 리비안은 그동안 "돈 태우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잖아요. 이번에 외부 자금 두 건이 겹쳐서 들어온 게, 당장의 유동성 우려를 조금은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봐요. 다만 R2가 실제로 이익을 내는 모델로 자리잡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고, 대량 생산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변수들도 무시할 수 없죠.
같은 날 실적을 낸 테슬라가 어닝쇼크로 주가가 크게 흔들렸던 것과 비교하면, 리비안의 이번 분기는 확실히 대조적이었어요. 전기차 대장주가 주춤하는 사이 언더독으로 꼽히던 리비안이 오히려 반등의 신호를 보여준 셈이라, 다음 실적에서 R2 판매 숫자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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