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이 2분기 차량 인도량에서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어요. 12,194대를 인도하며 자체 가이던스 상단(11,000대)마저 넘어섰고, 연간 전망치도 상향했습니다. 주가는 하루 만에 13% 넘게 뛰며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반응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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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리비안 소식 보고 좀 놀랐어요. 📈 7월 2일(현지시간) 발표된 2분기 인도량이 12,194대였는데, 이게 원래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 상단인 9,000~11,000대를 그냥 훌쩍 넘어버린 숫자거든요. 전기차 업체가 "예상보다 잘 팔았다"는 소식을 이렇게 명확한 숫자로 보여주는 경우가 요즘 흔치 않았던 터라 더 눈에 띄었습니다.
숫자보다 더 중요한 건 회사의 태도예요. 리비안은 이번 발표와 함께 2026년 연간 인도 가이던스를 기존 6만 2,000~6만 7,000대에서 6만 5,000~7만 대로 올려 잡았습니다. 단순히 한 분기 잘 판 걸 넘어서, 하반기까지 이 흐름이 이어질 거라고 회사 스스로 베팅한 셈이죠.
시장 반응도 즉각적이었어요. 리비안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13% 넘게 뛰며 19달러 선(19.38달러)까지 올라섰습니다. 최근 몇 달간 전기차 업종 전반이 지지부진했던 걸 생각하면, 단일 종목이 이 정도 반등을 보인 건 꽤 이례적이에요.
인도량 증가를 이끈 건 두 가지예요. 하나는 상업용 밴 EDV(Electric Delivery Van) 물량 확대고, 다른 하나는 보급형 모델 R2의 첫 인도가 이번 분기에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R1 시리즈 위주였던 리비안 라인업이 R2로 넓어지면서, 완성차 업체로서의 '규모의 경제' 스토리가 슬슬 현실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가이던스가 얼마나 올랐는지 그림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사실 리비안은 그동안 "좋은 차를 만들지만 돈은 못 버는 회사"라는 꼬리표를 오래 달고 있었잖아요. 이번 가이던스 상향이 그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낸 건 아니지만, 적어도 수요 측면에서는 회의론자들이 뭔가 다시 생각해봐야 할 타이밍이 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R2 양산이 본궤도에 오르는 3~4분기 실적이 진짜 승부처라고 봅니다. 💰
테슬라와 비교하면 더 흥미로워요. 최근 발표된 미국 2분기 자동차 판매에서 테슬라는 점유율이 2%대까지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던 반면, 리비안은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거든요. 물론 아직 리비안 판매 규모